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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72% "백신여권 도입 찬성"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5-25 13:53

"해외 여행시 백신여권 의무 소지해야"
백신 접종한 사람일수록 찬성 비율 높아




캐나다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여권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입소스리드사가 글로벌 뉴스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는 비행기 탑승시 여행객의 백신여권 소지 의무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49%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혔고, 나머지 23%는 '다소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해외 여행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71%가 백신여권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3 가까이는 백신여권이 각종 축제와 전시, 박람회, 공연 등 대형 이벤트 이용시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는 실내외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 극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백신여권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노인 시설 방문 시에도 백신여권 소지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4%로 가장 높았다. 또, 컬리지 등 대학교에서 수업 참석시 백신여권을 소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은 67%를 차지했다. 

이러한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지지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백신을 맞은 80% 이상이 모든 사례에 있어 백신 여권 도입을 찬성한 반면, 이에 반대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일수록 반대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 사이에 전국의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오차범위는 ±3.5%포인트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의 1차 백신 접종률이 지난 22일부로 50%를 넘어선 가운데, 백신 접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백신에 대한 불신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을 망설임 없이 접종하겠다고 답했고, 이 수치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로, 이러한 응답 비율을 지난달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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