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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효율 에너지 개조 주택에 보조금 지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5-27 12:57

친환경 주택 장려에 5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난방비·탄소배출 줄이고 에너지 효율 높이고”



연방정부가 자가 소유 주택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개보수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0달러의 보조금(리베이트)을 지원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시무스 오레건 천연자원부 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캐나다 그리너 홈 그랜츠 프로그램(The Canada Greener Homes Grants program)’을 본격적으로 실행, 26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가을 연방정부가 처음 제안한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가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고안됐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민간 주택과 건물이 탄소 배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으며, 캐나다 전체 배출량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 신청 희망자는 단열재나 지붕 판넬, 고효율 온수기 또는 난방 장비, 태양열 판넬과 같은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의 설치에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신청 후에 공인된 어드바이저의 에너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어드바이저는 신청자의 집을 방문하고, 어떤 에너지 절약 조치가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결정하게 된다. 


이후 집주인이 보수를 진행하기로 선택한다면, 면허를 가진 허가업자가 고용되어 개조를 시작하게 된다. 완료된 작업에 대한 인스펙션이 끝난 후에는 발생 비용에 대해 변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는 에너가이드(EnerGuide·연간 전기소비량 예상표) 효율성 평가를 위한 100만 건의 무료 가정 에너지 감사(Audit) 지원도 포함된다. 


정부는 주택 에너지 감사 비용 지원을 위해 600달러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감사인의 모집과 교육에 대한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연방정부는 에너지 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2000명의 사람들을 모집했고, 훈련과 멘토링을 위해 최대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친환경 주택 장려와 동시에 일자리 창출까지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에너지 효율 주택 개보수 프로젝트에 대한 대가로 주택 소유자들에게 최대 4만 달러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무이자 대출이 올 여름이면 바로 이용 가능할 것이며, 20만 가구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이러한 지원을 통해 7년에 걸쳐 총 26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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