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영상]뉴욕 차이나타운서 증오 범죄···아시아계 여성, 남성에 주먹 맞아

정채빈 인턴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01 09:41

6시 15분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 앞에서 후드티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길 가던 아시아계 여성 A(55)씨의 얼굴을 갑자기 주먹으로 때렸다. 
유린 니우 뉴욕주의회 의원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보받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트위터
6시 15분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 앞에서 후드티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길 가던 아시아계 여성 A(55)씨의 얼굴을 갑자기 주먹으로 때렸다. 유린 니우 뉴욕주의회 의원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보받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트위터

미국 뉴욕에서 또다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한 흑인 남성이 식당 앞을 지나가던 50대 아시아계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3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 앞에서 후드티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길 가던 아시아계 여성 A(55)씨의 얼굴을 갑자기 주먹으로 때렸다.

유린 니우 뉴욕주의회 의원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보받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 트위터
/ 트위터

영상을 보면 주황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식당 앞을 지나가던 A씨에게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 얼굴을 강타당한 A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기둥에 기대어 주저앉았다. 행인들이 모여들자 가해 남성은 도리어 “왜 날 때렸나”라고 묻는다. 주변 사람들이 A씨에게 “괜찮냐”고 물었지만 A씨는 의식을 잃은 듯 아무 반응 없이 한동안 앉은 채로 있었다. 가해 남성은 쓰러진 A씨를 잠시 지켜보다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외신은 A씨가 얼굴을 다치긴 했지만 의식을 회복했고, 안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뉴욕 거리에서 20대 히스패닉계 남성이 길 가던 75세 중국계 미국인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쓴 범인이 맞은편에서 장바구니를 끌고 오던 노인을 갑자기 가격했다. 백주대낮이었고, 행인도 여럿 있었지만 범인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현장을 유유히 벗어났던 가해자는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NYPD
/NYPD

최근 뉴욕에선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 경찰 혐오 범죄 TF 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4일까지 최소 80건의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건에 불과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지난 13일 오후 4시쯤(현지 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사이프러스 힐스 인근의 풀턴가 3480번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하고 있던 중국음식점 ‘루 패킹...
미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출발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2000년 우주개발 기업인 블루오리진을 창업, 우주여행, 우주화물 배달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는 7월 20일 세계 첫 민간인 우주 관광에 나선다....
/아프리카 뉴스 에이전시(ANA)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여성이 열 쌍둥이를 낳아 열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출산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이...
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 졸리비의 한 매장이 치킨 대신 뭉친 행주를 튀겨 배달하는 대형 사고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발생했다./페이스북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의 한 매장이 치킨 대신...
미·중 경쟁 구도에서 대만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대만에 대한 초당파적 지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BTS 세트 메뉴 속에 들어 있던 치킨 너겟 한 조각이 인터넷 경매를 통해 1억원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이 맥너겟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게임...
작년 국가간 송금액 분석해보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졌던 개발도상국들이 해외에서 일하는 자국 국민의 ‘본국 송금(remittance)’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나라들의 해외 노동자 상당수가 본인의 경제 사정이 나빠지는데도 가족 생계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 시각) 중국의 코로나 백신인 시노백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백신으로는 일곱 번째고, 중국산 백신으로는 두 번째다.앞서 WHO는...
6시 15분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 앞에서 후드티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길 가던 아시아계 여성 A(55)씨의 얼굴을 갑자기 주먹으로 때렸다. 유린 니우 뉴욕주의회 의원은 범행 장면이...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여성 승무원을 폭행해 이를 부러뜨렸다. 최근 이런 류의 기내 난동이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CBS/CBSCBS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크라멘토에서 샌디에이고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저항운동가 아들 띤 툿 빠잉 대신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은 어머니 미 응에. /이라와디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서 저항 운동에 나선 자식들을 대신해 어머니가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28일(현지 시각)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반군부 저항 운동에 나선...
/웨이보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한 30대 남성이 차를 몰고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군중을 덮쳤다. 이 사고로 행인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투자 실패로 인해 화가 났고, 사회에 복수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러시아의 한 서커스 공연장. 뒤엉켜 놀던 암사자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갑작스럽게 조련사에게 달려든다.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선 조련사가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뒤 공연을 재개했지만, 흥분한 암사자들은 한번 더 조련사를 공격한다.코로나로 오랜만에...
미국에서 일부 코로나 환자에게서 혀가 거대하게 부풀어오르는 대설증(大舌症)이 관찰됐다. 대설증이 발병하면 혀가 크게 부풀어 정상적으로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22일 중국 간쑤성 바이인시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 행사 도중 강풍과 비바람으로 선수들이 조난돼 21명이 숨졌다./홍성신문 캡처22일 중국 북서부 간쑤(甘肅)성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차선 끼어들기 때문에 일어난 보복운전 시비 끝에 6세 어린이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보복운전 시비 과정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숨진 에이든 리오스(6)./고펀드미CBS뉴스...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코로나 확산세를 억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미 블룸버그통신은 대만과 싱가포르가 자국내 방역...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Pray For Myanmar)”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인 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미얀마 대표로 나선 투자 윈 륀(22)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민족 의상 경연에서...
최근 호주에 쥐가 급증하면서 농민들이 ‘쥐떼와의 전쟁'에 나섰다. 호주 농민들은 쥐떼를 ‘자연 재앙'이라면서 주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했다.지난 12일(현지 시각) 더선과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의 농촌에서 쥐떼가 출몰한 영상들을...
예일대 대학원생 케빈 장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MIT 대학원생 친수안 판. /뉴헤이븐경찰서지난 2월 미국 예일대생을 총격 살해한 MIT 대학원생이 3개월 간의 도피 끝에 앨러배마에서 붙잡혔다. 사건이 발생한 예일대에서 1700㎞ 떨어진 앨러배마 몽고메리...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