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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최고"...대학가 '이종격투기' 바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8-07 00:00

"스트레스 해소 최고"...대학가 '이종격투기' 바람

올 초 스피릿대회 이후 동호인 급증
"스트레스 해소 최고"…동아리도 늘어

박치기왕 김 일과 핵주먹 타이슨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라는 엉뚱한 질문이 현실이 되는 시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격투기' 대회에서 이같은 대결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종격투기는 태권도, 합기도, 쿵후, 킥복싱, 가라데 같은 입식 타격기와 레슬링, 유도 등 유술기술을 아무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경기.

이미 국내에서 대략 50만명의 팬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격투기는 올해 4월 최초로 스피릿 mc(spirit martial challenge) 대회가 열렸다. 또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에서도 현재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열기는 실제 태권도, 합기도, 유도, 가라데, 무에타이, 브라질 유술 등을 배우려 도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혈기왕성한 대학생 층의 비율이 가장 높다. 대학내에서도 격투기 열풍이 거세다. 격투기 동아리에 가입하는 학생이 증가하는가 하면, 새로운 격투 동아리도 속속 생기고 있다. 격투기 동아리 회원인 대학생 L군(Y대 유럽어문학부)을 비롯한 여러 친구들은 수업이 끝나고 동아리 방이나 체육관에서 글러브를 낀 채 이종 격투기를 훈련한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풀기엔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이처럼 이종격투기의 인기 비결을 심리 전문가들은 '직접 가할 수 없는 공격적 행동을 하거나 관찰함으로써 얻는 카타르시스'로 설명한다. 사회규범을 통해 억제된 인간 고유의 폭력성이 과격한 격투기 관람을 통해 해소된다는 것.

하지만 이종격투기는 정신수련은 외면하고 인간의 잔인한 폭력성만 조장한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이상훈(연세대) Ishjohn78@daum, 장성식(광운대)명예기자 dark-jss@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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