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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중소기업 회복 지원 자금 확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04 13:52

정부 추가 자금 편성··· 내달 2일 신청 마감
총 4억여 달러 자금 투입, 2만 개 기업 혜택



BC주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중소 사업체를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 회복 보조금 프로그램(Business Recovery Grant program)’에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BC고용경제회복혁신부는 4일 성명을 통해 오는 7월 1일 일상 복귀 계획(restart plan) 3단계 돌입에 앞서 중소기업 회복 보조금 프로그램이 끝까지 잘 운용될 수 있도록 추가 자금 수백만 달러를 확대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회복 보조금’은 149명 이하의 BC주민을 직원으로 둔 중소기업 중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최대 1~3만 달러까지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구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당초 오는 8월 31일까지 혹은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이번 추가 자금 편성으로 오는 7월 2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라비 칼론(Kahlon) 고용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이 중소기업 회복 보조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수천 개의 BC기업들을 구제해 왔다”며 “특히 BC주가 일상 복귀 계획에 돌입하기에 앞서 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에는 총 2억9000만 달러 자금이 투입되었으며, 오는 7월 2일 신청이 마감된 이후에는 투입 자금이 총 4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유행 기간 전반에 걸쳐 총 2만 개 이상의 기업과 26만 명의 근로자들이 이 보조금 지원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결정에 따라 중소기업 회복 보조금 신청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은 프로그램 만료 전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고 안내했다. 신청 과정 중에 있는 사업체를 포함해 지원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들은 마감일인 오는 7월 2일 이전에 모든 최종 서류와 세부 사항을 제출해야 한다. 일부 보조금 미지급 문제는 신청 기간이 종료된 후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행돼온 ‘서킷 브레이커 사업 구제 보조금(Circuit Breaker Business Relief Grant)’ 프로그램은 락다운 조치로 영향을 받은 숙박 및 요식업계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4일부로 종료됐다. 

정부는 ‘중소기업 회복 보조금’과 ‘서킷 브레이커 구제 보조금’ 등 두 가지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업체 및 기업들에 총 5억6000만 달러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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