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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 닮은 맥도날드 BTS 치킨 너겟 온라인 경매서 1억원에 낙찰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05 12:05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BTS 세트 메뉴 속에 들어 있던 치킨 너겟 한 조각이 인터넷 경매를 통해 1억원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 맥너겟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게임 ‘어몽어스(Among Us)’ 속 캐릭터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왔다가 이처럼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4일(현지 시각)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버지 등에 따르면 이 맥너겟은 이 맥너겟이 9만 9997달러(약 1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22살 이베이 회원 폴리즈나는 BTS세트 메뉴를 먹다가 어몽어스 캐릭터를 닮은 맥너겟을 발견했다며 지난달 28일 이 맥너겟을 99센트에 경매에 부쳤다.

이 경매에는 한동안 입찰자가 없다가 이틀 뒤 첫 참여자가 1만 4869.69달러에 입찰을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 입찰가는 지난 2일 5만 달러를 넘기더니 마감 기한인 지난 4일 오후 4시 9만 9997달러에 낙찰됐다. 45명이 참여해 184번의 입찰이 이뤄진 결과다.

판매자인 폴리즈나는 맥너겟을 냉동 상태로 밀봉해 배송하겠다고 공지했다.

예상 밖의 경매 열기에 놀란 어몽어스 측에서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2일 어몽어스 캐릭터와 맥너겟을 비교하는 이미지를 게시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에게 “우리에게 돈을 나눠주거나 무료 맥너겟이라도 보내달라”는 농담 글을 보내기도 했다.

맥너겟 판매자 폴리즈나는 현지 매체에 “처음에는 50달러를 예상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낙찰자가 실제로 맥너겟을 구매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돈을 받지 못하더라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이번 경매를 두고 “어몽어스와 BTS 팬들에겐 완벽한 선물일 수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충동구매”라고 평가했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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