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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켰더니 행주튀김이···“이렇게 질긴 건 처음”

정채빈 인턴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08 08:42

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 졸리비의 한 매장이 치킨 대신 뭉친 행주를 튀겨 배달하는 대형 사고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발생했다./페이스북
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 졸리비의 한 매장이 치킨 대신 뭉친 행주를 튀겨 배달하는 대형 사고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발생했다./페이스북


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의 한 매장이 치킨 대신 뭉친 행주를 튀겨 배달하는 대형 실수를 했다.

뉴욕포스트, CNN필리핀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타기그의 엘리크 페레스는 지난 1일 밤(현지 시각) 동네에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졸리비’에서 주문한 치킨에 닭 대신 행주가 튀겨져 있는 것을 봤다. 페레스는 다음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당시 페레스는 아들과 함께 먹으려고 치킨을 작게 썰다가 아무리 썰어도 썰리지 않는 치킨 한 조각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페레스는 손으로 튀김옷을 뜯어내고 치킨 조각 속을 확인해 봤다. 확인한 결과 그 치킨 조각은 다름 아닌 ‘완전히 튀겨진 행주'였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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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행주 튀김’은 겉으로 보기엔 일반 치킨과 거의 구분되지 않았다. 하지만 페레스가 튀김옷을 뒤집는 순간 푸르스름한 빛깔의 물체가 드러났다.

두 사람이 아무리 손으로 이 물체를 찢으려 해도 찢어지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이 잡고 뜯은 결과 이 물체는 푸른색 행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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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는 “정말 역겨운 일”이라며 “도대체 어떻게 행주를 넣고 튀길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행주를 튀긴 기름에 얼마나 많은 치킨이 같이 튀겨졌을지를 생각하면 속이 안 좋아진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페레스는 “배달 음식에 대해 불평하는 후기들이 모두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나에게 이런 일이 진짜 일어났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약 8만 7000회가 넘게 공유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페레스와 가족의 건강을 위협한 일이다. 소송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졸리비 측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다룰 것이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졸리비는 “이번 사태로 해당 지점은 3일간 영업 정지 조치했으며, 해당 지점을 재교육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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