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자국민 입국시 호텔격리 면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09 10:38

7월부터 백신 접종 ‘시민권자·영주권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는 의무··· 관광객 면제는 아직



캐나다 정부가 해외발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호텔격리 의무 조치를 다음 달부로 완화할 전망이다. 

패티 하이두 연방보건부 장관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들의 해외입출국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호텔격리를 면제하는 내용의 국경 봉쇄 완화 방침을 다음 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국경 봉쇄 완화 조치의 첫 번째 단계로, 2차 백신까지 접종한 캐나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의 호텔격리 의무 조치를 면제할 방침이다. 

단, 이들은 백신 접종을 다 마쳤더라도 캐나다에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때까지 1~3일간 자택 격리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비행기 탑승 72시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 조치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백신 접종의 경우에는 캐나다에 도착하기 14일 또는 그 이전에 마쳤어야 면제 대상이 된다. 

이러한 규제 완화 조치는 캐나다 보건부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회 복용량을 모두 투여한 캐나다 국민에게만 적용되며, 관광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캐나다 국민 이외의 비시민들을 위한 추가 완화 사항은 아직 미정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여행 제한에서 면제된 여행자들도 캐나다 도착 14일 이내에 2차 백신을 접종했다면 앞으로 호텔격리가 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캐나다에 입국이 허용된 외국인으로는 캐나다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 시민권자·영주권자의 직계가족 등이 있다. 

도미닉 르블랑 국무조정장관은 현재 캐나다가 유럽연합 및 미국과 백신여권 개발을 위한 논의 중에 있으나, 7월 초까지는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완화 조치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캐나다의 확진자 수와 병원 수용량, 그리고 백신 접종률과 같은 요소들이 예상 범주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기준 1271명이며, 1차 백신 접종률은 63%, 2차 백신 접종률은 8.5%다. 정부는 1차 백신 접종률을 75%, 2차 백신 접종률을 20%로 목표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빅토리아데이 이후 활동 재개 2단계 본격 시작
일부 업체 운영 재개는 추가 지침까지 기다려야
BC가 활동 재개에 앞서 비상사태를 2주 추가 연장했다. BC주 존 호건 수상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두 달간 BC 주민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대응의 다음...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더 그레이터 밴쿠버 푸드트럭 축제(The Greater Vancouver Food Truck Festival)’가 오는 주말인 3일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에서 펼쳐진다. 다채로운 축제의 장으로...
20여개 업체 美 게임 개발자 회의 참가
BC주정부가 미국 게임 개발자 회의(GDC)에 BC주 소재 20여개의 게임회사가 참가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게임 개발자 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25회를 맞았다.마가렉 맥디아미드(MacDiarmid) BC주 관광·무역...
1차분 수혜자도 자격 충족 시 재신청해야
내달 9일까지··· “중복 수혜자 등 지침 안내”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 프로그램이 지난 13일부로 2차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앞서 지원을 받은 수혜자들도 계속 혜택을 받으려면 재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출생 후 비용 줄다가 대입 후 청소년기의 3배
캐나다에서 자녀 한 명을 출생부터 대졸까지 양육하는데 약 28만2353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시한 2010년 평균 원화환율(1캐나다 달러=1122원)로 계산하면 약 3억1680만원이다. 캐나다 양육비는 매니토바주정부가 2004년 기준으로 발표한...
EI 소지자, 신청시 주당 573달러 지급
고용보험 없어도 보조금 혜택… 최대 900달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캐나다 지역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 정부가 지난 18일 '코로나19 파급영향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고용 유지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가족관계 영문증명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시행
가족관계에 관한 영문증명서 발급서비스가 지난달부로 시작됨에 따라 한국민 및 재외국민들의 편의가 보다 증진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27일부터 대법원의 가족관계에 관한 영문증명서...
1월 18일까지 결혼·장례식 리셉션 취소
식당·펍 테이블 6명 제한···체육관 폐쇄
부스터샷 속도 높이고 신속검사 확대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BC 보건당국이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세로 상황이 급변하고...
7월부터 백신 접종 ‘시민권자·영주권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는 의무··· 관광객 면제는 아직
캐나다 정부가 해외발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호텔격리 의무 조치를 다음 달부로 완화할 전망이다. 패티 하이두 연방보건부 장관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을...
지난 19일 조선닷컴에 게재한 ‘은퇴하고 집 줄여도… 부부에겐 각방 필요하다’라는 기사는 일본 노후문제 전문가의 ‘1인1방론’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일본의 노후문제 전문가는 100세 시대에 부부가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기 위한 주거 형태 조건으로...
총 50억 달러 구호 자금 지원··· '경제 타격' 대응
세금 인상 연기·비과세 혜택·환경 보조금 인상 등 골자
BC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위기에 몰린 기업·개인에 대한 실질적인 민생 구제책을 감행한다.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23일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주요 물품 공급망 확보 및 가격 안정될 듯
사재기·과잉 구매·전매 제한···”공급망 양호해”
▲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 (사진=BC Government Flickr)BC 주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주 차원에서 비상사태(provincial state of emergency)를 선언했다.마이크 판워스(Farnworth)...
CBSA, 필수서류 미지참 입국자에 심사 지연
입국 대기 시간 단축해 줄 5가지 참고사항 공개
다가오는 연휴에 육로 국경을 통해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인 주민들은 평소보다 긴 대기 시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은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육로...
믿음인가 과학인가··· 전국 ‘맨발 걷기’ 열풍
본지 정시행 기자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의 ‘신상 맨발길’인 안산 황톳길을 걷고 있다. 1시간쯤 맨발로 걸었더니, 딴 건 몰라도 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지긴 했다. 맨발 걷기가 각종...
실내외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모두 해제
백신 2회차 마쳤으면 마스크 안 써도 돼
이웃 주 방문, 실내 스포츠 관람도 가능
BC주가 캐나다데이를 시작으로 일상복귀 계획(Restart Plan) 3단계에 돌입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일부터 일상복귀 3단계가 시작되면서 이제 자녀들의...
NDP 정부, 내달 7일 개원 연설··· 빠른 입법 예고
"지급일 앞당겨··· 늦어도 1월 5일까지는 제공될 것"
NDP 정부가 내세운 ‘1000달러 지원금’ 공약이 언제부터 시행될 지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존 호건 수상이 "지급 일시를 올해 크리스마스로 바라보고 있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한인사회에 '가짜뉴스' 횡행···불안감 조장 우려
"거리두기 위반시 벌금 부과" 루머로 드러나
▲현재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내용.최근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한인사회에서 기승을...
정부, 9월부로 새로운 EI 지원 방안 마련
생계·재취업 동시에··· '질병 혜택'도 예고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실직자들을 위해 마련한 긴급 재난 지원 프로그램(CERB)을 연방 고용보험 프로그램(EI)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전국에서 하루 새 1552명 추가 확진···일일 최다 증가 폭
사망자는 27명 추가···총 138명
(사진=Getty Images Bank)캐나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의 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에 1552명이...
유학생·영주권 승인자도 포함··· 관광객 제외
내달 5일 밤 시행 ‘2회 백신 접종 완료해야’
‘호텔-자택 격리·3차 코로나19 검사’ 면제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국민과 일부 외국인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입국 규제 완화책을 다음 달 추진한다. 패티 하이두 연방보건부 장관은 21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