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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밴쿠버 아일랜드 노숙림 벌채 중단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10 15:20

원주민 3개 부족 요청 수락해 2년간 중단 결정
BC 임업 타격 예상···시위대 “BC 전체서 중단돼야"”


BC주가 산림파괴 논란이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노숙림(old growth) 벌채를 중단한다.

 

호건 수상은 9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민 지역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밴쿠버 아일랜드 동남부에 위치한 삼림에 대한 벌채를 앞으로 2 동안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레이크 코위찬 부근 센트럴 월브란 밸리(Walbran valley) 지역의 1150헥타르에 달하는 산림과 포드 렌프류 근처 페어리 크릭(Fairy Creek) 884헥타르의 산림은 최소 2년간 보호받을 있게 됐다.

 

지난 7,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지역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아이-(Huu-ay-aht), 디티닷(Ditidaht), 파치닷(Pacheedaht) 3 부족은 그들이 지역 산림에 대한 장기적인 자원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전까지, 2년간 벌채를 중단해 달라고 주정부에 요청한 있다.

 

그에 앞서 페어리 크릭 지역에서는 벌목을 막기 위한 시위가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었고, RCMP 지난 5 말을 시작으로 시위를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최소 194명의 시위대가 체포되기도 했다.

 

호건 수상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 하나는 원주민 사회와 화합을 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이라며 원주민 부족의 요청을 수락함으로써, 지역의 시위도 평화롭게 종료될 있기를 바란다 말했다.

 

그러나 2000헥타르가 넘는 산림에 대한 벌채가 향후 2년간 중단되면서 BC주의 주요 산업인 임업이 타격을 입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건 수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주민 부족의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금전적 손해를 입은 것에 대해 인정하며, “산림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BC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임업의 방식을 한순간에 바꿀 없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주정부의 발표 다음 날인 10, 빅토리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노숙림 벌채 중단이 BC 전역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도로 점거 시위가 진행됐으며, 스쿼미시 원주민 부족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스쿼미시 영토에 대한 벌목도 2년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호건 수상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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