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C, 코로나 리베이트 ‘또 지급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ICBC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얻은 수익에 대한 리베이트를 또 한 번 진행한다.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펜데믹으로 인한 수익을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돌려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오고 있었다”라며 “ICBC가 좋은 재정적 상태를 유지한 덕분에 두 번째 코로나19 환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 사이에 ICBC 보험에 가입했던 약 300만 명의 운전자는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운전자의 70%는 6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의 리베이트 혜택을 받게 된다. 리베이트 평균 금액은 약 120달러이며, 환급액 지급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IC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차량 통행량이 급감하면서, 교통사고 클레임 건수도 약 20% 감소했다. 그러나 보험 약정을 저렴하게 수정하거나 심지어 보험을 취소하는 운전자도 늘어나면서 ICBC의 수익은 다소 줄어드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클레임 감소로 인한 수익은 약 4억5000만 달러인 반면에, 운전자의 보험 약정 수정 및 취소로 인한 손해는 약 1억 달러로 추정되면서 ICBC는 이 기간 동안 총 3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보고됐다.

ICBC는 올 3월에도 BC 운전자당 평균 190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한 바 있다. 이 환급액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의 수익으로 산정됐으며, 당시 ICBC의 수익은 6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CBC는 첫 번째 리베이트에 대한 환급액은 체크로 지급했지만, 이번에는 운전자의 보험 결제 당시 방법에 따라 다르게 환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현금이나 데빗카드로 보험료를 냈다면 체크로 지급받게 되고, 신용카드로 지불했다면 사용 당시 신용카드에 자동으로 입금되는 식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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