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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개도국에 백신 기부 아직 일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16 14:15

여론조사 결과···“백신 캐나다 먼저 맞아야” 72%
백신 신뢰도, 정부 백신 공급 만족도 상승


G7 국가가 세계에 코로나19 백신 10 회분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다수의 캐나다인은 백신을 기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Angus Reid)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2% 백신 기부에 앞서 캐나다 국민이 모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고 답했으며, 18% 응답자만이 위기에 처한 국가에 백신을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했다.

 

얼마 영국에서 진행된 G7 회의에 참석한 캐나다 포함 G7 정상들은 오는 2023년까지 10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저개발 국가들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난주 1300 분의 백신을 기부하고 8700 분을 구매하고 분배할 있는 수준의 기금을 세계보건기구(WHO) 주도하는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협력체(ACT-Accelerator)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남는 백신을 세계와 공유할 뜻을 밝힌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백신 기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BC 거주자(23%) 녹색당(27%), 혹은 NDP(25%) 지지자였다.

 

한편, 캐나다의 백신 접종률이 65% 넘긴 가운데, 백신 신뢰도 역시 점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받을 있다면 접종 받을 의향이 있는가질문에 84% 응답자가 이미 백신을 맞았다 답하거나 최대한 일찍 백신을 맞겠다 답했다. 그리고 백신을 맞지 않겠다 답한 캐나다인은 1 14%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9% 하락했으며, ‘백신을 맞겠지만 우선 상황을 기다리겠다 답한 응답자 역시 지난해 12 31%에서 4%까지 하락했다.

 

또한 백신 공급도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지난 3월만 해도 28% 그쳤던 연방정부의 백신 공급에 대한 만족도 역시 이번 조사에서는 51%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 2일부터 7일까지 4948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 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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