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연말연시, 전망 좋은 곳에 Shall We Go?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2-19 00:00

연말연시, 전망 좋은 곳에 Shall We Go?

밴쿠버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로맨틱한 밤을

요즘은 4시만 지나도 어둑어둑해진다. 해가 일찍 지는 것도 모자라 날씨까지 우중충하면 기분이 가라 앉는 게 사실. 밤이 길어진 밴쿠버의 겨울, 연인끼리 친구끼리 어디로 가면 좋을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밴쿠버의 전망 좋고 고급스런 특별한 곳을 소개한다.

세먼 하우스 (Salmon House)
2229 Folkstone Way
West Vancouver Rsv: 604-926-3212

자타가 공인하는 밴쿠버 최고의 식당 중 하나로 웨스트 밴 높은 곳에 독수리 둥지처럼 위치해 있다. 창가에 앉으면 반짝반짝한 밴쿠버 다운타운과 잉글리시 베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벌써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먼 하우스는 밴쿠버 매거진에서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해산물 요리', '가장 로맨틱한 곳'으로 여러 번 선정될 정도로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벽난로가 유난히 따스해 보이는 실내로 들어가면 서부지역 토착민의 예술품이 실내를 장식하고 있고, 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듯 신선한 웨스트 코스트 연어 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가 기다린다.
이곳의 최고 주방장인 덴 아트킨슨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요리는 초록빛 알더우드를 사용한 바베큐 그릴에 불꽃을 피워 조리하는 BC 연어를 위시한 해산물 요리이다. 야경을 한눈에 담으며 이곳의 성명절기인 연어요리에 퍼시픽 노스웨스트산 와인을 곁들인다면 더 이상 로맨틱 할 수는없을 것이다. 참, 이곳은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레스토랑 바로 옆에 칵테일 등 음료만 마실 수 있는 라운지형 테이블도 갖추고 있어, 식사 후 분위기 있는 야경만을 위해 가도 좋다.

 


호라이즌 레스토랑(Horizons Restaurant)
100 Centennial Way
Burnaby, BC Rsv: 604-299-1155

밴쿠버 중북부 지역에 우뚝 솟은 버나비 마운틴에는 두 가지 꼭 방문해야 될 곳이 있다. 하나는 산 정상에 자리잡은 명문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이고 하나는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는 버나비 마운틴 공원이다. 그리고 버나비 마운틴 공원은 세 가지로 유명하다. 센테니얼 장미정원과 일본에서 온 토템이 그 중 두 가지고, 나머지 하나는 밴쿠버 전경과 버라드만, 북부해안 산세를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경관이다. 이러한 파노라마 경관을 맛있는 식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 호라이즌 레스토랑이다. 각종 상을 수상한 와인 리스트와 스테이크에서 해물요리까지 다양한 메뉴의 요리를 알더우드 그릴을 사용해 만들어 내는 주방은 흠잡을 데가 없다. 14년 전통의 호라이즌은 따스함을 위해 창문을 덮는 인테리어로 체리나무와 자연석을 사용해 지어졌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편하게 한다.
날씨가 좋은날에 좀 춥더라도 연인끼리 친구끼리 버나비 마운틴 공원에 가서 밴쿠버 및 주변 경관을 감상한 후, 초롱초롱한 별을 보면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면 참 좋겠다.


오브저베이토리 (The Observatory)
Grouse Mountain Ski Resort
Rsv: 604-984-0661

오브저베이토리는 그라우스 마운틴이 자랑하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스키장과 같이 붙어 있어 겨울에 오히려 많은 사람이 찾는 오브저베이토리는 전통 웨스트코스트식 요리와 최고의 서비스를 표방하는 특별한 식당이다. 일단 이곳에 오려면 북미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긴 곤돌라를 타고 약 1000m 되는 높이를 올라와야 한다. 물론 ?스카이라이드"로 불리는 곤돌라를 타며 감상하는 밴쿠버의 경치는 전망 좋은 곳의 시작에 불과하다. 이곳의 요리는 BC주에서 많이 나는 해산물 중심이고,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풀 코스로 먹으려면 만만치 않은 가격의 계산서를 받게된다. 그러나 이곳의 전망은 다른 레스토랑 보다 탁월하다. 다른 곳이 고급요리에 전망을 조화시켰다면, 이곳은 가장 높고 시원한 경관을 보여주는 탁월한 전망에 요리를 곁들였다고 봐야한다. 겨울철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에서 스키를 탄 후 출출하고 지칠 때 정신 없이 붐비는 카페테리아를 피해 이곳에서 따뜻한 수프와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다면 그보다 더한 사치는 없을 것이다.


클라우드 나인 라운지(Cloud Nine Lounge)
140 Robson Street
Vancouver BC Rsv: 604-687-0511

랍슨거리에 있는 랜드마크호텔이 유명한 이유는 호텔보다는 호텔 최상층 때문이다. 전망대에 위치한 클라우드 나인 라운지에서는 밴쿠버 다운타운과 주변 해안지역을 내려다보며 저녁을 즐기거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사실 많은 사람이 하버센터 전망대에서 돈을 내고 밴쿠버의 전경을 보는 것보다 이 랜드마크 호텔의 클라우드 나인 라운지를 선호한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클라우드 나인 라운지는 1시간에 한바퀴 씩 회전을 하기 때문에 편히 앉아서 시내의 전망을 360도 볼 수 있다. 라운지가 천천히 돌기 때문에 손님들은 다운타운의 밤풍경을 이곳저곳 속속들이 볼 수 있고, 칵테일만 마시며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연인끼리 가장 저렴하게 로맨틱한 기분을 낼 수 있다.
단지 이곳은 단골 고객이 많고 밴쿠버 젊은이들에게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주말이나 바쁜 시간에는 오래 기다릴 각오를 해야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휴가특집 5 - 'BC주의 온천'이열치열, 온천에서 더위를 날린다! BC주 곳곳에 온천 소재...자연 경관 어우러져 여행객 피로 달래기에 제격 산과 강, 바다, 섬. 모든 것 부족함 없이 두루 갖추고 있는 BC주에는 크고 작은 온천 역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여행객들의...
두레공동체 김진홍 목사 "한민족 발전에 쓰임 받는 교회로" 밴쿠버에 '두레 교회' 창립..'이민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 강조 '노동자 목사'로 불리는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밴쿠버 두레 교회' 창립 집회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했다. 66년 대학 졸업 후 무작정...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뮤추얼펀드 = 상호이익? 문>무식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도대체 뮤추얼 펀드가 어떤 것입니까?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펀드에 관심을 갖고 있죠? 답>많은 분들이 이 복잡하고 바쁜 시대에 일일이 금융정보와 회사정보를...
휴가특집 4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올 여름, 대자연을 품에 안고 한계에 도전한다! 북미 하이커들이 꿈 꾸는 환상의 코스 아슬아슬한 절벽, 험난한 진흙길 헤치며 대자연 만끽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West Cosat Trail)은 밴쿠버 아일랜드 남서쪽 해변에 있는...
정기 공연 여는 극단 하누리 정훈희 대표 "공연 문화 살아 있는 밴쿠버로" 5월 12일-13일 '울고 넘는 박달재' 무대 올려 창단 12년을 맞는 극단 하누리가 다음 달 12일과 13일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을 개최한다. 1989년 9월 창단된 극단 하누리는 창단 기념 공연...
헤지펀드란? 2001.11.30 (금)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헤지펀드란? 문>헤지펀드란 무엇입니까? (Hedge fund) 조지 소로스사에 제 돈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까요? 답>이 질문은 지난주 뮤추얼펀드 칼럼에서 비롯된 것 같군요. 헤지펀드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뮤추얼펀드의 한...
휴가특집 3 바다낚시 " 올 여름, 연어 낚으러 바다로 간다! " 배타고 즐기는 바다낚시...'캠벨 리버'는 연어 낚시의 세계적 명소 .... 태평양에 접해있는 BC주는 바다 뿐 아니라 강과 수많은 호수를 가지고 있어 '강태공'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타이거 우즈와의 만남, 너무 설레요" BC 대표로 선발...낸시 로페즈 같은 프로 선수되고 싶어 교포 2세 주니어 골퍼 정다운 양(영어 이름 헬렌 정)이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골프 클리닉에 참가한다. BC주 주니어 골퍼를 대표해 세계 최고의 골프...
캐나다+한국=돈? 2001.11.30 (금)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캐나다+한국=돈? 문> 아시아 증시는 가변적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잘만하면 이득도 많이 얻죠. 한국도 그런면에서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캐나다는 투자하기에 적당한 곳일까요? 답> 캐나다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휴가특집 2 호스텔 집중 탐구 " 올 여름, 나 홀로 배낭 메고 '호스텔링'한다 " 캐나다 전역에 70여 개...전세계 길벗 만나며 여행 재미가 2배 올 여름 '배낭 메고 나 홀로' 스타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캐나다의 호스텔(Hostel)을 십분 활용해보자....
주 총선 출마하는 이승진 후보 "한인 사회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써리-타인헤드 지역구에서 출마... 한인 유권자 총선 참가 호소 교민 이승진 씨(38세)가 내주 16일 열리는 BC주 총선에 써리-타인헤드 지역구 MLA 후보로 출마한다. BC 개혁당(BC Reform Party)...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보험금을 타려면 사망해야 한다? 최근에 제 보험회사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에게 돈을 주거나 주식을 사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무엇을 어떻게 받아야 합니까? 옛날 사고방식대로라면...
휴가 특집 1 (밴쿠버 아일랜드 집중 탐험)" 올 여름, 우리는 섬으로 간다! " 태평양 마주한 원시림 울창... 고래 구경 낚시 하이킹 등 다양한 레저 활동  제주도의 약 20배 정도의 크기인 밴쿠버 아일랜드에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빅토리아 외에도...
'예수는 없다' 펴낸 오강남 교수 "우리를 신나게 하는 성숙된 믿음 가져야" 21세기 신앙인의 삶 재조명.... 6월부터 '길벗들의 모임' 강좌 시작 '길벗들의 모임'을 통해 밴쿠버 교포 사회에 철학적 화두를 던져온 오강남 교수(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과)가 최근...
당뇨병 2001.11.30 (금)
약 이야기(7) - 당뇨병 캐나다 정부 의료기관에서 추측하기에 2004년에는 45세 이상 캐나다 인구 네 명에 한 명 꼴로 당뇨병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0년에는 당뇨 인구가 400만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당뇨병의 약 90%는 인슐린 비 의존형 (Type II)으로서...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개인연금을 계속 해야합니까 아니면 담보금을 먼저 갚아야 합니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군요. 얼마나 개인연금으로 돈을 벌지, 주택 담보금의 이자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이가 얼마인지, 담보금 대출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캐나다 동부 최고의 리조트 "몽 트렝블랑" 국내 스키어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북미의 스키 리조트는 밴쿠버의 휘슬러(Whistler)다. 그러나 북미 동부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스키리조트는 퀘벡주 몬트리올 부근의 몽 트렝블랑(Mont Tremblant)이다. 매년 겨울이...
정년 퇴임하는 UBC 한국학 연구소 장윤식 박사 "캐나다 사회 진출이 한국 알리는 길" 37년 간 강단에서 학생 지도...한국학 연구소 통해 한국학 발전에 공헌 UBC 한국학 연구소 소장을 맡아온 장윤식 박사가 올해 정년 퇴임을 한다. 59년도에 밴쿠버로 유학 온 장...
약 이야기(5) - 이(Head Lice): 어떻게 하면 될까? 학교 양호실에서 자녀분한테 이가 있다는 전화를 받으시는 순간, 혈압이올라가는걸 느끼실 겁니다. 전화내용에 대한 충격과 의심이 가신후에야 대처할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실텐데,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선물에도 세금을? 2001.11.30 (금)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선물에도 세금을? 아들과 며느리가 될 사람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세금을 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선물에도 세금을 냅니까? 당신이 들은 것은 아마 미국의 얘기일 겁니다. 만 달러 이상의 선물을 하는 경우에 세금을 내야...
 1791  1792  1793  1794  1795  1796  1797  1798  179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