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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너 가져” 차 닦는 거리 소년에 선물 주고 떠난 아이

정채빈 인턴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27 09:40

네티즌 “눈물 나는 감동적인 모습” 찬사
한 소년이 자신이 탄 승용차를 청소하는 또래의 소년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주며 우정을 나누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페이스북
한 소년이 자신이 탄 승용차를 청소하는 또래의 소년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주며 우정을 나누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페이스북

한 소년이 자신이 타고 있는 차량을 청소해주는 또래의 소년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선물로 주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인디안타임스·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각) 한 페이스북 계정에 ‘이 영상 때문에 눈물이 났다'는 제목으로 59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영상에는 두 명의 소년이 등장한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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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허름한 차림의 소년은 걸레를 들고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 승용차를 닦는다. 이 순간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소년이 창문을 내리고 작은 장난감을 소년에게 건넨다. 장난감을 받은 소년은 잠시 길 한복판에 앉아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차에 타고 있는 소년은 노란색 포클레인 장난감도 소년에게 준다. 장난감을 선물받은 도로의 소년은 신이 난 듯 또다시 길에서 장난감을 갖고 논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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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의 소년은 받은 장난감을 다시 차에 타고 있는 소년에게 돌려주려 한다. 하지만 소년은 그냥 가지라는 듯 도로의 소년이 들이미는 장난감을 두어 번 밀어낸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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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도로의 소년은 장난감 선물에 대한 보답인 듯 자신이 팔고 있는 간식을 하나 들고 와 소년에게 전해준다. 두 소년은 마스크를 벗고 간식을 나눠 먹는다. 이후 신호가 바뀌면서 승용차는 출발했다. 두 소년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끝까지 바라보면서 손을 흔든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도로의 소년은 집이 없는 처지로, 차량의 유리를 닦아주고 대가를 받아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상은 1480만회 이상 조회됐고, 좋아요 107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감동적인 장면이다” “아이들이 인류에게 희망을 줬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른들이 이 아이들에게 배운다면 세상은 훨씬 더 행복해질 것” “멋진 인생 수업을 들은 것 같아 눈물이 흐른다” “소년들이 다시 못 만날 수도 있다는 현실이 슬프다” “이들이 언젠가 서로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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