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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1일부터 일상복귀 3단계 돌입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6-29 15:26

실내외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모두 해제
백신 2회차 마쳤으면 마스크 안 써도 돼
이웃 주 방문, 실내 스포츠 관람도 가능



BC주가 캐나다데이를 시작으로 일상복귀 계획(Restart Plan) 3단계에 돌입한다.

 

호건 BC 수상은 29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일부터 일상복귀 3단계가 시작되면서 이제 자녀들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있고,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결혼식 준비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 16개월 동안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해준 모든 BC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밝혔다.

 

또한 일상복귀 3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BC 역사상 가장 길었던 비상사태역시 6 30 자정 부로 해제된다.

 

확진자 내리막, 백신 접종률 상승 지속

 

지난 5 중순 주정부는, 일상 복귀 3단계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성인 백신 접종률(1회차 기준) 최소 70% 넘어야 하고, 확진자와 병원 입원 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야 한다고 밝힌 있다.

 

그리고 BC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백신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열흘 동안 BC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100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9일에는 지난해 8 이후 가장 낮은 수인 29명의 신규 확진자만이 추가됐다.

 

또한, 4 말만 하더라도 500 이상이었던 병원 입원 환자 수도 100명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성인 백신 접종률 또한, 28 기준 78.1% 보고되면서 3단계에 돌입하기 위한 조건이 모두 갖춰지게 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서 권고

 

일상복귀 3단계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공공 실내 장소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적용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완화된다. 1일부터 백신 2회차 접종 14일이 지난 BC 주민들은 공공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치지 못한 12 이상 인구는 계속해서 공공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백신 접종 확인서를 보여줘야 하지는 않는다.

 

보니 헨리 BC 보건관은 이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산세가 더디어진 만큼 마스크로 인한 마지막 방어선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함으로써 백신 접종자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 덧붙였다.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완화

 

일상 복귀 3단계부터 실외는 물론 실내 사적 모임에 대한 인원 제한이 모두 해제되면서, BC 주민들은 팬데믹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모임을 가질 있다.

 

결혼식을 비롯한 실외 행사는 최대 5000, 혹은 기존 정원의 50% 많은 수로 제한해 진행할 있고, 실내 행사에도 최대 50명이나 기존 정원의 50% 많은 수가 참석할 있다. 예를 들면 실내 예식장 홀의 기존 정원이 200명이었다면, 그의 50% 100명까지 초대할 있고, 기존 정원이 80명이었던 곳은 최대 50명이 참석할 있게 된다.

 

박람회, 축제, 그리고 종교 집회의 경우에는 보건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친구 집에서 하루 밤을 지내는 슬립오버 가능해진다.

 

이웃 방문도 가능

 

오는 7월부터 BC 주민은 다른 여행이 가능하고, 이웃 주에 사는 사람들도 BC 방문을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치기 전까지 최대한 주의하면서 여행을 가야하고, 여행 계획을 하기에 앞서 행선지의 자가격리 등의 보건 지침이 있는지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이에 대해 호건 수상은 이웃 주에서 오는 여행객을 환영하기는 하지만, BC 도착에 앞서 백신 접종을 2회차까지 마치길 바란다 덧붙였다.

 

또한, 실내 피트니스 수업은 기존의 정원이 참가할 있으며, 실내 스포츠 경기는 제한된 수의 관람객을 받을 있다.

 

아울러, 한동안 닫혀 있었던 나이트클럽과 카지노도 운영을 재개할 있다. 그러나 카지노는 기존 정원의 50% 제한해 운영해야 하며, 이곳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장벽 설치가 권고된다. 나이트클럽에서는 테이블당 최대 10명까지 착석할 있고, 테이블 간의 간격을 2미터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식당이나 술집의 경우에는 테이블당 최대 착석 인원수를 업주가 선택할 있고, 주류를 팬데믹 이전과 같은 시간까지 제공할 있으며, 특별 이벤트 주최가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테이블에 착석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은 여전히 금지된다.

 

4단계는 빠르면 9 7일부터

 

사실상의 포스트 팬데믹 시작될 일상 복귀 4단계는 빠르면 오는 9 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4단계부터는 실내외 행사도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할 있고, 해외여행도 가능하게 된다.

 

호건 수상은 여러 긍정적인 신호에도 여전히 위기는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을 마침으로써 우리 모두를 보호하고, 계속해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호건 수상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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