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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1센트도 아끼며 촘촘하게 삽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1-02 00:00

"새해에는 1센트도 아끼며 촘촘하게 삽니다"
-'티끌 모아 태산' 만드는 금전 절약 노하우

말띠 해의 새해 아침이 밝았다. 해마다 1월 첫날을 맞으면 모든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새해에는 이렇게 살겠다"는 다짐 하나쯤은 하게 마련이다. 제각기 처한 입장마다 바라는 바도 다르겠지만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희망하는 것 중 한가지는 "새해에는 지난 해보다 돈을 많이 벌었으면"하는 바람일 것이다. 건강이나 세계 평화, 화목한 가정 등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이 무궁무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적으로 좀 여유롭게 살고 싶은 것은 역시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욕망이기도 하다.
새해에 좀더 촘촘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나름대로 금전 지출 전략을 알뜰하게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밴쿠버 선에 소개된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자.
돈을 잘 관리하려면 우선 자신의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관리하자.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도 잊지 말자.

연말 과소비를 메꾸자.
지난 연말에 자신도 모르게 예상보다 많은 지출을 했다면 새해 첫 주에는 장을 보지 말고 냉장고 속에 쌓여 있는 음식을 청산하는 기회로 삼자. 또 여름 휴가를 가기 전에도 또 한차례 집 안에 있는 모든 음식을 처분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게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자.
금리 인하로 모게지율로 상당히 내려갔다. 금리 인하 전에 모게지를 얻은 경우더라도 꼼꼼히 비교 계산을 통해 모게지를 옮기는 것이 이득은 아닌지 한번쯤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율이 높은 빚은 빨리 청산하자.
만일 이자율이 높은 신용카드 대출 등의 채무를 갖고 있다면 신속한 시일 내에 갚도록 하자.

통신비 지출을 감시하자.
통신 수단의 발달로 가구당 매월 통신비 지출이 새 차 구입 후 내는 매월 할부금만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러스에서 통화 대기, 수신자 전화번호 표시 기능 등이 있는 전화기를 빌려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의외로 많은 돈이 낭비될 수 있으며 보지 않는 채널까지 신청하면 케이블 TV 시청료 역시 만만치 않다. 매달 지출되는 휴대폰, 인터넷, 케이블 비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낭비 요소가 없는지 점검한다.

승용차 관련 지출을 줄이자.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차는 1대만 소유하고 가급적이면 소형차나 중고차를 이용하자. 만일 대중 교통망이 비교적 잘 연결되어 있는 도심 지역에 산다면 차를 이용하는 대신에 버스나 스카이 트레인을 사용하고 진짜 차가 필요할 때 며칠 렌트하는 방안을 강구하자.

점심은 꼭 싸 가지고 다니자.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은 점심을 사먹지 말고 조금 부지런을 떨어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면서 돈을 절약하자. 점심값으로 하루 6달러를 지출한다면 한 달에 120달러, 1년이면 1천440달러가 든다. 그 돈이면 신선한 도시락 재료를 사서 만들고도 남는다.

장 볼 때는 리스트를 만들자.
장을 보러 갈 때는 반드시 필요한 품목의 리스트를 작성해가자. 또 배고플 때는 장보러 가지 말자.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배고플 때 장보러 가면 지출이 17%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에 가면 낮은 선반도 둘러보자.
값이 비싼 상품은 소비자들의 눈에 쉽게 띠는 눈높이 위치의 선반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눈에 잘 안 띠는 아래 선반도 눈 여겨 보자. 또 고기나 야채 등 필수품은 슈퍼마켓 안의 벽 쪽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사자. 매장 중앙에 있는 소형 포장이나 미리 손질이 된 상품을 구입하면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은행 수수료를 아끼자.
달마다 지출되는 은행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 눈여겨보자. 요즘처럼 금리가 낮으면 매월 들어오는 이자보다 수수료 지출이 훨씬 많기 마련이다. 직불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내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랜에 가입해 수수료 지출을 줄이자.

자녀 머리는 손수 깎아주자.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라면 머리 자르는 법을 배워서 집에서 손수 잘라주자. 일년이면 크리스마스 선물 사줄 만큼의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잔돈을 모아 목돈으로 쓰자.
장 보거나 물건을 살 때마다 생기는 모든 잔돈은 저금통에 모았다가 필요할 때-휴가 갈 때나 RRSP를 구입할 때- 털어 목돈으로 사용하자.

공과금은 인터넷으로 내자.
공과금을 은행에서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수수료와 우표값이 든다. 돈도 안 들고 기름값도 안 드는 인터넷으로 공과금을 내자.

'모닝 커피와 머핀', 사치를 포기하자.
아침에 신선한 머핀과 향기로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에 드는 몇 달러가 모여 얼마나 큰 돈이 되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브루스 코헨이라는 사람이 쓴 책에 보면 하루에 머핀 하나를 줄이면 모게지 상환 기간을 2.4년이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달러를 아껴 '태산'을 만들어보자.

오래 가는 전구를 사자.
전구 하나를 살 때도 가격이 싸다고 고르지 말고 수명이 긴 것을 고르는 것이 경제적이다. 전구 가격 뿐만 아니라 전기료로 절약할 수 있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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