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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부, “화이자·모더나 심근염 부작용 주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02 15:30

mRNA 계열 백신, 심장질환 부작용 드물게 나타나
30세 이하 젊은층 주 대상··· 2차 접종 후 위험 더 커



캐나다 보건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장질환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는 1일 성명을 통해 “국제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장질환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각 백신 라벨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새롭게 화이자와 모더나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심근염 (myocarditis)과 심막염(pericarditis)은 심장의 근육과 바깥 면을 둘러싼 심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또는 심장 박동 이상 증세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보건부는 “백신을 맞은 뒤 심근염과 심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투여된 백신 복용량을 고려할 때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은 매우 낮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이같은 심장질환 부작용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에서 주로 발견됐고, 1차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세 이하 젊은 성인과 청소년에게서 이러한 부작용이 더 자주 보고됐고,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이들 중 주로 30세 이하 1200여 명이 심근염이나 심막염 발병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이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이 1000건 이상 보고된 상태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달 기준으로 총 53건이 보고됐다. 현재까지의 부작용 발병 건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부는 “이러한 부작용들은 경미하고 치료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코로나19 백신과 이러한 부작용 사례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은 보건부의 승인을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것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이점은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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