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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델타 변이 확산 가능성 커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08 14:17

일상 재개 3단계 이후 델타 변이 확산 위험↑ 경고
‘돌파 감염’도 증가···백신 맞아도 방역 수칙 지켜야


최근 BC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둔화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을 간과하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BC 사라 오토(Otto) 동물학 교수와 에릭 시트린바움(Cytrynbaum) 수학과 교수 BC 주요 대학 연구진을 필두로 BC 코로나19 모델링 그룹(BC COVID-19 Modelling Group) 7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최근 BC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B.1.617.2) 함께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 15 일상 복귀 계획(restart plan) 2단계가 시작된 이후에도 BC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6 델타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0.03으로, 알파와 감마 변이(각각 -0.05) 기타 바이러스(-0.10)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게다가 지난 1일부터 일상 복귀 3단계가 가동되고 주민들의 활동량도 증가하면서,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위험이 높아지게 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향후 모델링을 통해, 사람과 접촉률(contact rate) 6 수준보다 25% 늘어나도 BC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할 있고, 접촉률이 50% 이상 증가하면 오는 9월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델타 변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델타 변이가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예방 효과도 다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면서 각국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진정세를 보이는가 싶었던 유럽은 다시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됐다.

 

특히 보고서는 2 백신 접종률이 60% 넘겼던 이스라엘이 최근 델타 감염 사례 증가로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 것을 예로 들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더라도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사례도 늘어나면서 두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델타 변이 위협에 보고서는 시간이 점차 지나면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도 방역 수칙을 꾸준히 준수하고, 일상 복귀는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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