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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총선 최대 키워드는 ‘경제 회복’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09 09:28

캐나다인 48% “경제 회복 가장 중요해”
자유당 지지율 33%···보수당에 3%P 앞서



연방 총선을 앞둔 캐나다인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 회복이었다.

 

여론조사 기관 레져(Leger) 6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가을에 총선이 치러진다면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답변에 48% 캐나다인이 경제 회복이라고 답했다.

 

특히 앨버타에 거주(70%)하거나 55 이상(54%) 응답자가 경제 회복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라고 꼽았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보건 시스템 재정비이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19%였다. 또한, 13% 캐나다인은 저소득 가정 문제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고, ‘기후 변화 원주민 화해 최대 이슈라고 응답자는 각각 12% 8%였다.

 

캐나다 연방 총선은 하반기 안에 열릴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지난 2019 총선에서 재집권에는 성공했지만 과반수 의석을 얻는 실패하면서, 지난 1년여 동안 소수 정부를 이끌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유당이 다수 정부를 이끌기 위해 올해 안에 조기 총선을 치를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국내 주요 정당들은 지역구의 후보들을 차례대로 확정하면서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이 지지율 33%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보수당의 지지율은 30%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직후 자유당은 보수당과의 격차를 최대 10% 포인트 이상까지 벌리기도 했지만, 지난 1년간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꾸준히 5% 포인트 이내 싸움을 벌이고 있다. NDP 19%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퀘벡당(7%) 녹색당(5%) 뒤를 이었다.

 

BC에서는 NDP 30% 지지율로 자유당(35%) 이은 2위였으며, 보수당의 지지율은 21% 그쳤다. 자유당은 온타리오(37%) 대서양 (39%)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보수당은 전통의 텃밭인 앨버타(54%) 매니토바/서스캐처원(5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퀘벡에서는 퀘벡당(32%) 자유당(31%) 박빙이 이어졌다.

 

연령별로도 지지 정당이 갈렸다. 55 이상 중에서는 보수당과 자유당의 지지율이 각각 35% 같았고 NDP 지지율은 13% 그친 반면에, 18~34 사이 유권자 중에서는 NDP 지지율이 33% 가장 높았고, 자유당은 29%, 보수당은 26%였다.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는 트뤼도 총리가 22% 가장 높았으며, 재그미트 NDP 대표의 총리 적합도는 17% 에린 오툴 보수당 대표(16%)보다 높았다.

 

트뤼도 정부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42%, 불만족 53% 나타나, 절반이 넘는 캐나다인이 정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매우 불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응답자(30%)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응답자(7%)보다 훨씬 높아 눈에 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 2일부터 4일까지 1518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2% 포인트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에린 오툴 보수당 대표(왼쪽부터), 저스틴 트뤼도 총리, 재그미트 NDP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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