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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즐리 무늬의 클래식 감각, '에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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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3-10 00:00

페이즐리 무늬의 클래식 감각, '에뜨로'

에뜨로의 역사는 원단 디자이너 짐모 에뜨로가 자신의 성을 딴 직물회사를 1968년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동양의 아름다운 문양에 푹 빠져있던 그는 틈틈히 중국, 인도 등 동양권으로의 여행을 통해 이국적인 패턴의 고품질 원단을 개발한다. 실크, 면, 캐시미어 등 고급스러운 천연 섬유 원단에 자연의 문양을 그대로 살리거나 혹은 독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한 문양을 염색한 고급 원단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75년 첫번째 컬렉션을 특징지은 모티브는 페이즐리였다. 그것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 명성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에트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렸다. 고급스런 직물에 독특한 페이즐리 문양과 에트로만의 오묘하면서 풍부한 색감이 곁들여지면서 페이즐리 문양 자체는 에트로만의 특색을 나타내며 유럽 전체에 급속히 확대되었다.

생산 초기 에트로 제품은 잡화류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점차 숄, 스카프, 넥타이 등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제품들은 독특한 재질뿐만 아니라 정교한 디자인과 색감을 가진 고품질 브앤드로 탄생되었다. 이후, 원단 생산 라인은 가죽 제품으로도 확장되었으며 독특한 재질의 각종 핸드백, 가방, 여행용 가방과 지갑을 선보였다. 에뜨로 특유의 이국적인 고급스러움은 특히 가죽 가방에서 잘 나타나 그 은은한 아름다움과 고품격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페이즐리 패턴의 자카드 가방은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해, 결국 페이즐리 패턴은 지갑, 화장품 케이스와 같은 소품과 머리핀, 헤어밴드 등의 액세서리까지 확대됐고 동시에 홈패션의 다양한 액세서리들, 듀베틴, 퀼트, 액자, 램프, 장식화분, 기타 실내장식 보조물들 만들어 환상적인 세련미를 갖춘 실내장식품도 제작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의류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게 되었고, 브랜드 특유의 고품질 수공예 작업을 그대로 살리면서 창조적이고 현대적인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에트로 본사는 밀라노에 위치해 있으며 이 밖에 전세계 및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 부티끄를 마련해 놓고 있다.

현재의 에트로는 창시자 짐모 에트로의 아들 킨 에트로가 그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면서 유럽 최고의 품위를 상징하는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에뜨로는 페이즐리로 대변되는 에트로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품격으로은 시대를 뛰어넘어 항상 변함없는 모습을 간직한 클래식한 품위의 상징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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