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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비상사태’ BC주, 강풍으로 최대 고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22 13:27

계속되는 강풍 주의보에 산불 더 번져
여행 계획 앞서 산불 진행 상황 검토해야


BC주의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난 20 BC 주정부는 BC 산불관리청(BC Wildfire Service) 요청에 따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BC 중부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그러나 비상사태를 선포한 20 이후 지난 이틀간 BC 중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은 계속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불 피해에 BC주에는 퀘벡, 앨버타, 뉴브런즈윅의 소방대원 포함 3100 명의 대원과 178대의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에 투입되어 있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22 오전 브리핑에 따르면, BC에서는 지난 4 1일을 시작으로 1200건이 넘는 산불이 일어나면서, 축구장 47만여 개에 달하는 339000 헥타르의 면적이 불에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22 오전 기준 진행 중인 275건의 산불 대부분이 캠룹스(99), 남동부(61), 카리부(45) 지역에 집중되는 가운데, 전역에 50회의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서 43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추가로 17600 명은 산불이 심각해질 것을 대비해 피난길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BC 중부 지역에 대한 강풍 주의보는 목요일 밤까지 연장되면서, 산불은 더욱더 번질 것으로 보인다. 강풍은 오는 금요일에는 조금 잠잠해질 예정이지만 주말에 다시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번 주말 최대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BC 전역에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이 늘어나면서, 휴가 시즌을 맞이한 여행객들은 여행 계획에 앞서 해당 지역의 산불 진행 상황을 반드시 검토해야 것으로 보인다.

 

호건 수상은 21 BC 남동부 지구 소방센터가 있는 캐슬거(Castlegar)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산불은 어디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디 오지 여행은 삼가고 산불 주의령이 어느 지역에 발령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금은 어느 보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충고했다.

 

BC 중부 지역 관광업계는 팬데믹에 산불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됐는데, 이에 대해 호건 수상은 지난 1 동안 해온 것처럼, 우리 주정부는 이번 산불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약속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BC 캠룹스 인근에서 산불 진압 중인 헬기 모습 (출처=BC Wildfire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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