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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쇼핑, 박싱 데이 쇼핑 전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2-26 00:00

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쇼핑, 박싱 데이 쇼핑 전략


캐나다에 와서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는 사람들에게 가장 생소한 풍습은 아마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 데이(Boxing
Day)'일 것이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박싱 데이는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국 연방 국가에서 오래 전부터 지켜 내려오고 있는 명절이다.

박싱 데이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년동안 자신을 위해 일해준 하인들에게
주인이 선물을 나눠주는 날이라는 설도 있고 교회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은 상자를 이날 열어서 가난한 교회
신자들을 돕기 위해 쓰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요즘에는 보통 일년 동안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해준 사람들에게 선물 상자를 나눠주는 날로 흔히 여겨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 데이는 공휴일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는 캐나다 전통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크리스마스에
찾아보지 못한 친지들은 박싱 데이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싱 데이는 캐나다에서 법정 공휴일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근을
하지 않고 쉰다. 박싱 데이가 재미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이날 모든 상점들이 일제히 모든 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해서 처분 한다는
점이다. '박싱 데이 가격에 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날 만큼은 모든 상품이 세일 품목으로 나온다. 상점들은 해가 바뀌기
전에 그 해의 재고 상품을 처분하기 위해 박싱 데이 세일 리스트를 담은 전단을 뿌리고 사람들은 평소 점 찍어 놓은 상품을
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쇼핑 몰로 향한다. 퓨처 샵이나 a & b 사운드 매장 앞에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늘어선
풍경은 박싱 데이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 이다.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고객들이 몰려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상점들이
매장 문을 조금만 열어 놓고 몇 명 나가면 몇 명 들여보내는 식으로 출입을 통제하기도 하다.

캐나다 문화도 체험하고 쓸 만한 물건을 싼 가격에 사기 위해 박싱 데이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박싱 데이 쇼핑 요령을
숙지해 두자.

박싱 데이에는 쇼핑 몰 주차장에서 그야말로 주차 대란이 일어난다. 차 세울 곳을 찾으려고 빙글빙글 돌다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기 쉽다. 가능하다면 차는 두고 가는 것이 좋으며 차를 가져갈 경우에는 아주 일찍 서둘러 나가거나 가족끼리 업무를 분담해서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하는 것이 좋다.

박싱 데이의 충동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계획을 치밀히 세운다. 싸다고 필요 없는 것을 사거나 남들이 두 눈이 벌개져서
물건을 사대는 모습에 휩쓸려 마음에 없는 상품을 살 위험도가 높다. 딱 찍어 놓은 것 외에는 사지 않는다는 마음 가짐을 갖자.


또 박싱 데이에만 할인 판매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자. 대부분의 매장들은 12월 31일까지 재고 상품 처분을 위한
연말 세일을 계속 한다. 박싱 데이의 극심한 혼잡을 피하려면 26일이 지나서 쇼핑 몰을 찾는 것도 방법 중 하나.

마지막으로 박싱 데이에 직불카드나 마스터 카드를 사용했다면 나중에 명세서와 통장 기록을 반드시 확인한다. 거래량이 폭주하면서
컴퓨터가 오작동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만일 직불 카드를 사용하다가 한번에 승인이 나지 않아서 여러 번 긁었다면 나중에
통장을 확인해 대금이 한번만 빠져나갔는지 확인하자.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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