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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교회 건물 훼손 잇따라 “주의해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23 14:35

지난 한 달 반 사이 신고 13건 접수
용의자는 ‘오리무중’···경찰 조사 중


최근 밴쿠버 교회 건물을 표적으로 범죄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2 밴쿠버 경찰(VPD) 성명을 통해, 밴쿠버 시내에 위치한 교회 건물과 사유지에 대한 반달리즘(기물 파손) 있었다는 신고가 지난 6 2 이후 사이에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된 사례 중에는 돌을 던져 건물 유리창이 깨지거나, 건물이 페인트로 훼손되고, 심지어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도 있었지만, 다행히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VPD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서로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며 용의자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밴쿠버 경찰에 신고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        6 8 9시쯤, 밴쿠버 리틀 마운틴 인근 교회 건물이 검은색 복장을 4명에 의해 붉은 페인트로 훼손됐으며, 원주민 기숙학교와 관련된 그래피티가 그려졌다.

 

·        캐나다데이에 사우스 밴쿠버 교회에 대한 방화 협박이 있었다.

 

·        캐나다데이 10 45분쯤, 명의 여성이 렌프류-컬링우드 지역 교회 건물을 오렌지색 페인트로 훼손했다.

 

·        7 4일과 7 사이에 키칠라노 교회 유리창이 누군가가 던진 돌로 인해 파손됐다.

 

·        7 20 오전 4시쯤, 사우스 캠비에 위치한 교회의 목사가 건물을 둘러보던 휘발유가 가득 담긴 통을 발견했고, 낯선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교회 건물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밴쿠버뿐만 아니라 최근 캐나다에서는 종교 관련 건물에 대한 반달리즘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9 새벽에는 써리에 위치한 콥트 정교회 건물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전소됐고, 지난 6월에는 BC 중부 원주민 마을에 있는 성당 건물에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이런 범죄는 지난 달간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어린이 유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별다른 정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VPD 스티브 애디슨 경사는 교회 건물에 대한 반달리즘이 주로 밤이나 새벽에 발생하고 있지만, 시간에도 교회 안에는 사람이 있을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분노를 표출하거나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말했다.

 

VPD 이번 교회 반달리즘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604-717-0613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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