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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5월 소매판매 2.1%↓··· 6월엔 반등 기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23 15:34

5월 락다운 여파로 소매판매액 538억 달러 그쳐
통계청, 6월 소매판매 예비치 4.4% 상승 전망



캐나다의 지난 5월달 소매판매가 코로나19 3차 봉쇄 조치의 여파로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소매 판매 동향 보고서(2021)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판매는 11개 부문 중 8개 부문에서 감소세를 나타내며 538억 달러의 소매판매액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3% 감소)를 상회한 성적으로, 소매업자들이 온라인 유통망으로 이동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축 자재와 정원 장비 등 소모품 판매(-11.3%)와 자동차 및 부품 판매(-2.4%)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3월 사상 최고치보다 무려 19.3%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 3월 1.3%였던 건축자재·정원장비 판매업자의 5월 휴업률은 4.8%에 달했다. 

자동차와 부품 판매 부문에서는 신차 판매(-2.5%)와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및 타이어 매장(-4.3%)을 중심으로 4개 부문에서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 2019년 5월 대비 승용차 및 트럭 판매량은 27.1% 줄었다.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매장 판매도 11.2% 감소했다. 지난 5월에는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매장의 23.5%가 평균 6일 동안 문을 닫았다. 이같은 의류 매장 유형의 판매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소매 판매가 가장 상승한 업종은 식음료 매장과 주유소로 나타났다. 이중 슈퍼마켓과 기타 식료품점은 1.0% 올랐고, 맥주·와인 등 주류점의 판매는 0.8% 증가했다. 

주별로는 퀘벡주(-2.5%)와 온타리오주(-2.1%)의 판매 감소가 가장 컸고, 서스캐처원(+1.7%)과 매니토바(+0.3%)가 5월에 소매 판매가 증가한 유일한 주였다. 특히 두 주는 모두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자의 판매 증가세로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캐나다의 지난 6월 소매판매 예비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크게 급등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예비 추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의 소매 판매가 코로나19 규제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4.4% 증가하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TD 은행의 리시 손디 경제학자는 이번 통계청의 전망에 대해 “전국적으로 경제 재개가 대부분 6월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 달의 소매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역시 소매업자들의 코로나19 제약이 더욱 완화됨에 따라 큰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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