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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기념비, 온타리오에 세워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7-28 10:22

랭리, 위니펙에 이은 세 번째 가평석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이었던 27일 온타리오주 브램튼의 메도우베일(Meadowvale) 묘지에서 가평전투 기념비(가평석) 제막식이 거행됐다.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에 이어 열린 제막식에는 엘리자베스 도우즈웰(Dowdeswell) 온타리오 총독, 한국전 참전 용사회 보전 지회의 총재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 김덕환 토론토 총영사, 조성준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 장관, 소냐 시드후(Sidhu) 하원의원, 알리 에사시(Ehsassi) 하원의원, 패트릭 브라운(Brown) 브램튼 시장과 여러 참전 용사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 송선호 회장과 추진위를 비롯한 수고한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BC주 랭리, 매니토바 위니펙에 이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브램튼 메도우베일 묘지에 세워진 가평석은 한국전 당시 가평전투에서 활약한 캐나다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이 캐나다에 보낸 기념비다.

 

가평전투는 중공군의 춘계공세가 한창이던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에 걸쳐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됐으며, 이 전투에서 캐나다군이 포함된 영국 연방군은 병력이 훨씬 많은 중공군을 상대로 대활약하며 서울의 함락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전투는 캐나다군 전쟁 역사상 최대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제공=연아 마틴 상원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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