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전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정기봉)가 북한 어린이 구호단체인 퍼스트 스텝스(이사장 수잔 리치)에 성금을 전달했다.

29일, 코퀴틀람에 위치한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있었던 성금 전달식에서 정기봉 민주평통 회장은 “팬데믹 중에도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퍼스트 스텝스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금액이 많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앞으로도 후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잔 리치 이사장은 “민주평통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를 위해 잘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성금은 민주평통 우애경 여성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모금됐다.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 2001년, 캐나다 정부 대표단 통역사 출신의 수잔 리치 이사장이 설립했으며, 그 이후 20년에 걸쳐 영양실조에 고통스러워하는 북한 어린이를 여러 방면에서 돕고 있다.

리치 이사장은 매년 세네 번 북한을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방문을 하지 못하면서 구호품 전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민주평통 이용훈 자문위원(왼쪽부터), 정기봉 회장,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이사장, 우애경 위원장, 신태용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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