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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감각적 조화 예일 타운 (Yaletown District)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0-30 00:00

거리스케치 - 과거와 현재의 감각적 조화 예일 타운 (Yaletown District)

감각파는 기분이 가라앉을 때 예일타운으로 간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예일타운(Yaletown)은 10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창고만 있었던 썰렁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고급가구점, 골동품점, 인테리어 전문점, 미용전문점,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펍, 나이트클럽 등이 들어서 감각있는 젊은이들과 다운타운 부유층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한 철도 노동자의 이름을 본뜬 예일타운은 다운타운 남서쪽 넬슨 스트리트와 만나는 헤밀턴가와 메인렌드가를 중심으로 두블럭 정도의 넓지 않은 지역이지만 현재와 과거가 조화를 이룬 색깔있는 모습으로 관광객들과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 예일타운은 밴쿠버에서는 드물게 하루종일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오전 중에 이곳에 왔다면 먼저 거실이나 방에 들여놓고 싶은 가구를 찾아보자. 감각이 무딘 남자들도 눈을 크게 뜰만큼 뛰어난 디자인과 색다른 칼라의 소파, 의자, 침실용품등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거실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중동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페르시안 카페트도 골라볼 수 있다.
물론 가구의 가격을 일일이 물어본다면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은 지레 겁을 먹고 훌륭한 아이쇼핑(영어로는 Window Shopping ^^)을 놓치게 된다.
이곳저곳 둘러보느라 배가 출출해 졌다면 점심으로 이곳 '블루워터'나 '헤밀턴 그릴'같은 고급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런치스페셜을 시도해보자. 비록 일반 중국식당의 점심값보다 두배이상 비싸지만 저녁때는 배로 뛰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고급스런 점심이 부담스럽다면 '베이글 카페'에서 커피와 크림치즈 베이글도 좋고, 주문즉시 만들어주는 '파리지엔'에서의 샌드위치도 훌륭한 선택이다.
그 다음은 자기 스스로를 위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에는 하기 힘든 걸 한번 시도해 보자. 예일타운에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스파와 스킨케어샵이 여럿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얼굴 피부마사지부터 전신의 근육을 풀어주는 오일마사지까지 시도해볼수 있다. 그 다음에는 세련된 모습으로 손님을 맞는 '스타토스피어'나 '모드'등의 헤어샵으로 들어가 머리모양을 바꿔보자. 나름대로 본인만의 감각을 자랑하는 수다스러운 남자들이 해주는 머리도 나쁘지 않다. 개성 있는 머리모양에 만족한다면 팁을 두둑이 주고 블렌즈 커피에서 진한 에스프레소를 한잔 마신다.
날이 저물고 밤이 되면서 예일타운은 오히려 더욱 활기가 넘친다. 일을 마친 젊은 감각파들이 밤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기 때문이다. 밤이 깊어질수록 떠들썩해지는 영국식 펍인 'Y'에서는 맥주와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넘치고, 연인과 우아한 데이트를 즐기고픈 커플들은 분위기 있는 고급레스토랑에서 칵테일 한잔과 함께 지루한 일상을 뒤로하고 활력을 찾을 수 있다.

Blue Water: 수백 종의 위스키와 와인을 구비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정장을 해야 들어갈 수 있나?' 생각할 정도로 분위기가 깔끔하다. 밴쿠버 상류층이 결혼식후 피로연 장소로 통째로 빌리기도 하며 요즘에는 신선한 해물을 위주로 요리한 Seafood Sensation을 내놓고 있다. 물론 와인한잔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면 지갑이 두둑해야 한다.

Vancouver Cigar Company: 시가 애호가들의 단골집으로 최고급 쿠바산 시가를 포함한 각종 시가와 담배용품들을 팔고있다.

Skoah: 겉에서 보면 미용실 같지만 들어가 보면 개인적인 스킨케어와 마사지를 받는 방을 갖춘 스파전문 가게이다. 피부를 살려준다는 얼굴 마사지는 $65부터 시작하고 전신 마사지는 $80 정도이다. 스파용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Costal People: 웨스트 코스트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포함한 그림 조각 등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로 예술적인 향기를 맡을 수 있다.

Yaletown Interior: 큰 매장에 이태리제 가죽소파를 포함한 각종 가구를 구비하고 있다.

Vasani: 고급 여성 의류점으로 고급정장이나 유럽풍의 감각적인 의상을 구비하고 있다.

Soup etc.: 조그맣지만 예쁜 인테리어를 갖춘 음식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맛난 수프와 커피 등으로 출출한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Hamilton Grill Street: 펍같은 분위기의 칵테일 바를 갖춘 레스토랑으로 근사한 저녁과 각종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만나기에 편한 장소로 한국의 호프집 같은 분위기이다.

At Home: 골동품부터 현대적 분위기의 장식품까지 골고루 갖춘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장식품과 소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Caspian Persian Carpet: 거실의 분위기를 신비롭게 바꾸고 싶다면 다양한 종류의 카펫을 보유한 이곳을 찾아보자. 세계최고품질의 페르시아산 카페트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다.

Pacific Orient Traders: 상점 앞에서 보면 아시아 상류층집에 온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고풍스러운 동양가구 전문점으로 2층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 골동품들이 들어차 있다. 한국의 옛 가구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Stratosphere: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헤어살롱. 주로 남자 미용사가 손님들의 머리모양에 어울리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Zero Gravity: 감각파를 위한 옷가게로 튀는 디자인과 눈에 띄는 컬러의 옷을 만날 수 있다.

Urban Monks: 밴쿠버에 유난히 많은 베지테리언을 위한 음식점으로 아시아 승려들이 즐기는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들어가지 말 것.

Section3: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칵테일 카페로 한국식 카페 못지 않은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메뉴를 가지고 있다. 손님들은 보통 한잔에 $6.50 하는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마실 수 있으며, 연인끼리 담소를 나누며 파스타와 피자등으로 식사도 할 수 있다.

Bagle Cafe: 예일타운을 돌아다니다가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직접구은 맛있는 베이글을 먹을 수 있다.

Papillan: 집안을 화려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장식품과 소품들을 가지고 있다.

ItalinInteriors: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고급가구를 구비한 가게로 집안을 유럽풍으로 꾸미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거의가 주문생산품이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다.

State of the Art Laser & Cosmetic Surgery: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성형외과로 최신식 레이저 등을 갖추고 예뻐지고 싶은 여인들을 유혹한다.

Y: 영국식 펍으로 주말이면 바깥에 마련된 테이블까지 손님들로 넘친다. 떠들썩한 분위기에 장작으로 때는 화로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생맥주와 안주로 삼을 수 있는 메뉴로 친구들과 한잔하고 싶은 젊은이들을 모은다.

Circola: 간판에 '플로렌스, 파리, 뉴욕'이라고 쓰여있고 안을 보면 한눈에 고급레스토랑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급와인에 정통 양식을 특별한 서비스를 받으며 즐길 마음이 있으면 특별한 날에 한번 들려보자.

Blenz Coffee: 라이벌 스타벅스에 밀리는 감은 있으나 특유의 서비스 카드와 캐나다 브랜드의 자존심으로 밴쿠버 내에서 확장되고 있는 커피샵으로 밤에는 자리잡기가 힘들다.

Citation Kitchen: 주방용품 전문점으로 주부들은 조심해야 한다. 이곳에서 예쁘고 아기자기한 주방용품을 보면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구입하는 일이 생기는데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Mainland Street Court: 메인렌드가와 헬름켄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건물로 한 건물 안에 Galleria, Vernal(여성의류), Ocean Drive(가죽제품), Churchills Fine Cigar(시가 및 담배용품), NIZA(플로워샵), Moods(헤어샵), Boulangerve la Parisienne(프랑스풍 베이커리), 등이 들어서 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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