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승리 후 서로 엉켜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일본전 승리 후 서로 엉켜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VNL에서는 대표팀이 불안한 모습이 있었지만, VNL 이후 (김)수지와 (김)희진 등이 합류했고 훈련으로 팀워크를 다져 올림픽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장 김연경의 리더십 하에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 모두 끈끈하게 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는 계속 한경기씩 더 이기는 것이다. 일단 8강에 진출했으니 그 경기를 이기면 또 새로운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미소와 함께 양 손으로 ‘♡’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