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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risdale 41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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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1-11-28 00:00

Kerrisdale 41번 가

주택가로 둘러싸인 지역에 튀는 예쁜 거리
크리스마스 쇼핑객과 전등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 물씬 풍겨

밴쿠버 41번 가 서쪽, 학교가 많아 학군 좋기로 유명하고, 전통이 느껴지는 고풍스런 집들이 즐비한 이곳에 지역 주민들의 보물과도 같은 아담하면서도 화려한 거리가 있다. 이스트 블루버드 근처의 41번 가는 정착된 지 오래된 단독 주택들이 모인 케리스데일 지역의 번화가답게 고급의류점, 고급화원, 각종 장식품가게 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며 주민들을 끌어 모은다.
케리스데일은 1867년 아일랜드 출신의 멕클리 형제가 처음 정착하면서 시작돼, 지금의 리치몬드인 루루섬을 잇는 철도가 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1908년, 포인트그레이 지역에 합쳐지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밴쿠버 남서쪽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 그후 밴쿠버 시에 편입되고, 지금의 41번 가와 이스트 블루버드 인근 지역이 많은 상점이 들어서면서 발전해 밴쿠버 내에서도 전통과 역사가 있는 케리스데일의 중심이 되었다. 상권이 밀집돼 현금유통이 많은 곳답게 몬트리올은행, TD 은행, 홍콩 상하이 은행등 여러 금융기관의 지점들이 들어서 있어 현찰이 필요한 쇼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이곳에는 가로등마다 예쁜 조명이 장식돼 있어 연말연시 기분을 한껏 풍기고 있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가게와 거리분위기에 젖어 들뜨게 된다. 이 거리 상점들의 특징이라면 입구를 차지하는 넓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내부가 길쭉해 거리에서 보고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규모가 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및 고급스런 장식을 파는 가게가 많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의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이나 크리스마스 추리나 장식품을 이용해 집안을 꾸미고 싶은 인테리어 팬들에게 추천한다.

 

Hills:

케리스데일 최대의 의류점으로 옷을 포함한 여러 가지 잡화를 취급하고 있다. 큰 매장 안에는 Arzia, Blue Ruby와 같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다양한 의류상품이 구비되어 쇼핑객들은 굳이 큰 백화점에 갈 필요성을 못 느낀다.

Hobbs:

겉모양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고급스러운 장식품 전문점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종류의 추리장식과 고급 인테리어 소품들을 특별 판매한다.

Thomas Hobbs Florist:

실내로 들어가면 싱그러운 꽃내음이 가득 느껴지는 이 집은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꽃가게이다. 매장 내에는 다양한 꽃화분과 꽃바구니 등의 상품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고, 주문하면 고객의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한다.

Moore's Bakery:

갓 구운 빵을 비롯해 각종 제과류를 파는 이 집은 고급스런 거리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정겨운 사람냄새와 빵냄새를 느끼게 한다.

Decor 8:

가게 안을 들어가면 우아한 분위기의 할머니가 손님을 맞는다. 고급스런 장식품을 판매하는 가게로 일반인들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가격이 센 물건이 많다. 유럽 귀족들이 썼음직한 식기세트, 유리 장식품, 손으로 만든 악세사리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급 장식품을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한번 찾아보자.

Bean's Brother:

막강한 스타벅스 커피점에 당당히 맞서고 있는 커피와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밴쿠버 서쪽의 가장 맛있는 커피'라고 자부하는 집이다. 판매하는 커피는 항상 직접 볶기 때문에 실내에는 그윽한 커피향이 가득하고, 뒤쪽의 샌드위치 구역에서는 벽돌화덕에서 직접 구운 피자, 먹음직스러운 각종 샌드위치를 고를 수 있고, 초콜릿 케익등이 즐비한 달콤한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

Hager Books:

밴쿠버에 몇 개 안 남은 독립 서점중 하나로 대형서점이 갖지 못한 오밀조밀함과 베스트셀러나 대중적 기호에 맞춘 서적만 아니라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가지는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Oasis:

버블티(펄티) 카페가 많은 밴쿠버 내에서도 맛으로 유명한 이 집은 각종 버블티와 간단한 음식을 팔며, 밤에는 근처학생, 중국계 틴에이저 등을 비롯한 많은 손님이 찾는 가게이다. 쫀득쫀득하고 까만 펄 덩어리가 들어있는 버블티는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가게에서는 생과일 버블티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개발해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처음 시도하는 사람은 타로(Taro) 버블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린티(Green Tea) 아이스크림 버블티를 강력히 추천한다

KLEI:

밴쿠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동양 도자기 판매점으로 중국의 명·청시대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도자기와 소장가치가 있는 그릇 등이 전시되어 있다.

1Hr Photo Master:

넓은 매장 안에 각종 사진현상에 관련된 설비를 갖춘 이 집은 사진을 원하는 손님들에게 1시간 내에 퀄리티있는 사진을 제공한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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