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고용시장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에 힘입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6일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총 9만4000개가 늘어나,
23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은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BC주를 비롯한 국내 대부분 주가 방역 수칙을 완화하던 시기였다.
6월달 7.8%이었던 실업률도 지난 7월에는 7.5%로 감소하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시작 전이었던 지난해 2월의 실업률은 5.7%였다.
두 달 연속 일자리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이전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1.3%(24만6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며,
장기실업자도 팬데믹 전과 비교해 약 24만 명이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서비스 직종으로,
이전달 대비 9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으며,
특히 숙박·요식업(+3만5000개), 금융·보험·부동산·임대업(+1만5000개)에서 상승을
보였다.
숙박·요식업의 경우에는 지난 6월에도
1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추가됐었는데, 그러나
이 직종은
지난해
2월 대비 18.7%(약 22만8000개)의 일자리가
증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시작한 이후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난 분야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직종(+13만8000개), 금융·보험·부동산·임대업(+6만6000개), 교육 서비스
직종(6만 1000개)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내 대부분의 주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가운데, BC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달에 이어 팬데믹 이전 수준의 일자리 수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주는 파트타임
일자리
수가 이전달
대비 6.5% 하락했지만
풀타임
일자리는
3.3%가 늘어나며,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일자리
회복률은
100.5%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카리부(107.4%)와 쿠트니 지역(105.3%)의 일자리 회복률이 눈에 띄었으며, 밴쿠버 아일랜드(102.8%)와 로어 메인랜드(101.3%)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보다 일자리 수가 증가했다.
라비 칼론(Kahlon) BC주 고용부 장관은 “7월달에는
BC주 일상 복귀 3단계가 시작되면서
여러 분야의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업종도
존재한다”며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인
만큼, 모든 BC 주민이 접종을
받음으로써
팬데믹을
하 빨리 끝내고
BC의 경제를
더욱 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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