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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2세 이하, 9월부터 대중교통 '무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10 12:02

내달 1일 시행··· 탄소배출 감축 정책 일환
BC정부 “자녀 탑승요금 연 687달러 절약”



오는 9월부터 12세 이하 아동들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BC정부는 주내 12세 이하 아동들이 트랜스링크 및 BC트랜짓 서비스 지역 어디에서나 무료로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겟온보드(Get on Board) 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앞으로 6~12세 어린이는 탑승권이나 신분증, 또는 요금을 지불해주는 동반 보호자 없이도 무료로 버스에 탑승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5세 이하 아동에게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무료로 지원됐으나, 내달 1일부터는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또한 요금 게이트가 있는 스카이트레인이나 씨버스,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열차의 경우에도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상 교통 혜택이 제공된다. 

단, 이 경우 요금을 지불해주는 동반 보호자가 함께 탑승해야 하며, 한 명의 보호자가 12세 이하의 어린이 최대 4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번 시행에 따라 자녀에게 매달 57달러씩 트랜스링크 먼슬리 패스를 구입해 온 가정에서는 1년에 687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고, 매달 평균 35달러의 비용이 드는 BC트랜짓 아동 패스권 이용 가정의 경우 연간 420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BC정부는 내달부터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BC주의 12세 이하 어린이 약 37만 명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BC NDP 정부가 2020년 총선 공약으로 내건 지원 정책 중 하나다. 

트랜스링크를 담당하고 있는 조지 헤이먼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교통 정책”이라며 "앞으로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도로에는 차량 수가 줄어들 것이고, 교통 체증이 줄어 공기는 더욱 깨끗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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