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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데이트를 하려면 론스데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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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2-25 00:00

수상데이트를 하려면 론스데일로 가자

다양한 해산물과 예쁜 모양새의 가게가 모인 곳

다운타운 워터프론트역에서 밴쿠버의 명물 씨버스(Sea Bus)를 타고 15분쯤 걸려 바다를 건너가면 노스밴쿠버의 관문인 론스데일 키(Lones dale Quay)에 도착한다. 씨버스에서 내려 론스데일 선착장에 도착하면, 씨버스의 시간을 맞춰 바로 앞에 도착하는 노스 밴쿠버 버스들이 기다리고 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구조로 지어진 고급스러운 콘도가 시선을 끈다. 바로 옆 론스데일 퀘이 마켓 앞 목조 구조물에 서면 바로 옆에 정박한 배들과 멀리 다운타운이 바다 건너에 보이고, 수상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절로 든다.
매일 이곳을 통해 다운타운으로 드나드는 노스밴쿠버 거주자들은 이곳 광경에 익숙하겠지만, 이곳에 자주 올 기회가 없는 밴쿠버 주민들에게 론스데일 퀘이는 현대적이면서도 정돈된 모습에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물씬 느낀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주말에 시간이 나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수상데이트를 시도해 보자. 바다를 마주보는 이곳 퍼블릭 마켓은 다른 지역 퍼블릭 마켓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동종 가게라도 각각 차별화 되어 있고, 좀체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1층에 위치해 신선하고 엄선된 고급스러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해산물 가게와 정육점, 이탈리아 식품점과, 오카나간 와인전문점, 셀러드바, 야채가게, 향신료 전문집 등은 프랑스 빵집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카페와 멋진 궁합을 이룬다. 중간이 탁 트인 디자인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2층 매장에는 영국식 펍과 댄스 플로어를 갖춘 라운지가 젊은이들을 모으고, 아동코너에는 신생아부터 10살 내외의 아이들을 위한 의류와 장난감, 헤어샵 등이 볼룸(Ball Room) 놀이터 근처에 모여있어 귀엽고 예쁜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밖에 론스데일 퍼블릭 마켓에서는 유리공예품을 비롯한 장식품, 사진이나 캐릭터를 옷이나 머그잔에 새겨주는 선물가게등 구경만으로도 재미가 솔솔한 곳이 많아 노스밴쿠버의 진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aribaldi's Expresso:

론스데일 마켓 1층의 유러피안 스타일 실내 카페로 그릴에 구워주는 샌드위치와 아침식사도 할 수 있고 종업원들은 손님의 까다로운 요구도 친절히 들어준다.

Please Mum:

저렴하면서도 질좋은 아동의류를 파는 가게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 좋은 캐나다산 옷을 주로 판매한다.

Tulips Children't Wear:

역시 론스데일 마켓 2층 아동코너에 있는 유아복집으로 신생아부터 10살 까지의 다양한 모양의 남녀 아기옷을 살수있다. 질 좋으면서도 색깔이 다양한 제품을 자랑한다.

Sparky'z Kutz for Kidz:

밴쿠버에서 찾아보기 힘든 애들 전용 헤어샵으로 머리를 자를 때 자칫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들을 위해 벽면의 만화와 자동차 모양 의자, 예쁜 장식 등이 아이들을 편안하고 즐거운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론스데일 마켓 2층.

Booster Juice:

가장 신선하고 좋은 과일로 만든 주스라고 자부하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 먹어보고 그 맛에 '중독'되어 다시 찾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한 주스를 판매한다. 이곳에서 주스를 하나 사고 눈앞의 바다를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온몸에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The Salmon Shop: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소비자의 선택' 상을 받은 이곳은 다양하고 신선한 BC산 연어와 각종 수산물을 파는 가게로 진열된 해산물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관광객들을 위해 구입한 생선을 36시간 동안 가지고 여행할 수 있는 특별 포장도 해준다.

Bob the Butcher:

소, 돼지, 닭, 칠면조, 양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냉동육을 파는 이곳은 최고 품질의 캐나다 쇠고기와 손으로 가공한 치킨 앙트레, 10가지 종류의 소시지, 이곳만의 맛을 자랑하는 6가지 칠면조 소시지 등을 팔고 있다.

Cheshire Cheese Inn Restaurant:

전통 영국식 레스토랑 겸 펍인 이곳은 야외의 파티오와 바다가 보이는 경치를 제공하며 매일 매일 다양한 스페셜 메뉴를 개발해 식사와 맥주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주당들을 유혹한다.

Tantra Waterfront Lounge and Grill:

노스쇼어의 새로운 라운지 식당으로 다양한 식사와 고급 칵테일, 여러 가지 주류를 멀리 다운타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새벽 2시까지 많은 젊은이들이 춤을 즐기는 나이트클럽으로 변신한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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