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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의 사투리 선생님, 김초희 감독 대표작 상영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12 14:02

18일부터 2주간 <산나물 처녀> 등 온라인으로
25일엔 김초희 감독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 진행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오는 18일(수)부터 31일(화)까지 김초희 감독의 영화 2편 <산나물 처녀>(2016)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를 온라인 상영한다. 

김초희 감독은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실력파 여성 신예 감독으로, 두 영화 모두에서 개성 있고 경쾌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낸 인물이다.

먼저, 단편영화 <산나물 처녀>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경쾌하게 비튼 영화로 미지의 행성에서 짝을 찾아온 씩씩한 70세 미혼 여성 ‘순심’(윤여정)이 지구에 날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에서는 윤여정의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과 정유미, 안재홍의 알콩달콩한 궁합을 느낄 수 있다. 

이어 김초희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평생할 줄 알았던 일마저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초희 감독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서울 독립영화제 관객상,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0년 영화 전문가들이 뽑은 ‘2020년 최고의 발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원은 김초희 감독의 대표작을 캐나다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 속 지친 캐나다인에게 위로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월 25일(수) 8시(캐나다 동부 표준시)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김초희 감독을 만나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한국문화원은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김초희 감독을 초대하여, <산나물 처녀>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중심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초희 감독은 다년간의 프로듀서로서의 활동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2017, 최성현) 현장의 사투리 선생님으로 일하며 윤여정 배우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초희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윤여정 배우가 흔쾌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감독의 연출 의도뿐 아니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윤여정 배우와의 호흡 등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산나물 처녀>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포함한 상영작 정보과 관람 방법은 캐나다 한국 영화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kccincanad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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