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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밴쿠버도 덮쳤다···폭염까지 ‘이중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13 11:37

BC 해안가 지역, 폭염 주의보에 미세먼지까지
주말 내내 이어질 듯···장시간 야외 활동 삼가야


BC 내륙 지역에서 날아온 산불 미세먼지가 밴쿠버까지 덮쳤다.

 

지난 12 기상청은 광역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아일랜드 동부 지역 등에 특별 주의보를 발령하며, BC 내륙지방과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생 중인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가 최소 이번 주말까지 지역을 덮겠다고 예보한 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를 비롯한 BC 해안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금요일 오전에 기상했을 , 안개가 것과 같이 희뿌옇게 변한 하늘을 목격할 있었다.

 

13 오후 3 기준 BC 대기질 건강 지수(AQHI) 지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AQHI 10+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QHI 지수는 1부터 10까지 대기질 등급을 매기는데, 지수가 7 넘어가면 건강 위험 수준이 높음이며, 10+이면 대기질은 매우 위험수준으로 일반인도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하고, 기저질환자와 노인, 어린이들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 지난 7월부터 산불에 시달리고 있는 캠룹스와 오카나간 BC 내륙 지역의 AQHI 지난 주에 걸쳐 꾸준히 10+ 기록해오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대도시의 대기질을 분석하는 IQ에어(IQ Air) 따르면, 13 오후 기준 밴쿠버의 대기질 지수(AQI) 세계 대도시 최악인 179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BC 버논의 AQI 404이다.

 

게다가, 광역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최고 기온이 30 후반대까지 오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역 시민들은 미세먼지와 폭염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BC 해안가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최소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일요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고 일부 지역에는 비도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한편, BC 내륙지역 산불피해는 계속되는 가운데, 13 오전 기준 캠룹스와 BC 남동부, 카리부 지역에서만 18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캠룹스 인근 인구 2000명의 마을인 로건 레이크(Logan Lake) 산불이 더욱 거세지면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산불 대피령이 내려지는 , BC에서는 현재 6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BC 주정부는 13 오후 성명을 통해, 현재 산불 피해가 극심한 암스트롱(Armstrong), 스펠럼친(Spallumcheen),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Okanagan Indian Band), 엔더비(Enderby) 노스 오카나간 지역 방문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한 캠룹스 지역은 섭씨 40도가 넘고 건조한 날씨가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상황은 한동안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금요일 오전 미세먼지에 덮인 노스로드 한인타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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