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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확산세에 락다운 또 올까···자영업자 ‘긴장’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13 14:26

자영업협회 “더 이상의 락다운 감당 못 해”
BC보건당국 “방역 수칙 강화 아직 계획 없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다시 확산하자 자영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소상공인 연합인 캐나다 자영업자 협회(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CFIB)’12일 성명을 통해, 또 한 번의 락다운으로부터 비즈니스 업주들을 지키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각 주정부에 촉구했다.

 

로라 존스(Jones) CFIB 부회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또다시 락다운이 올까 두려워하고 있다자영업자들은 지난 1년 반에 걸쳐 재정적은 물론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더 이상의 락다운은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심이 된 4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중순만 해도 3~400명대까지 감소했던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말부터 조금씩 늘어나더니, 이번 주에는 매일 2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BC의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확산세가 거센데, 지난 11~12일에는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나왔다.

 

BC주의 확산세는 켈로나를 비롯한 센트럴 오카나간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에 BC 보건당국은 이 지역 식당 내 정원을 제한하고 여행 자제령 등의 방역 수칙을 강화하면서 일부 비즈니스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BC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한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방역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영업계는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BC 보건당국은 예전과 같이 BC주 전 지역에 걸친 방역 수칙 강화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BC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코로나19 전파는 추가 확산이 발생하기 전에 제어가 가능해지고 있다센트럴 오카나간 지역처럼 집단감염으로 병원과 비즈니스 운영에 큰 영향이 가지 않는 이상, 수칙을 강화할 필요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CFIB는 락다운은 피하면서도 코로나19로부터 보건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Stay Open’ 계획을 주정부가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Stay Open’ 계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역 수칙 강화가 필요할시 확실한 증거에 따른 결정 및 커뮤니케이션 방역 수칙 강화에 앞선 자영업자 지원책 발표 신규 확진자 수 보다는 중증환자 수에 대해 집중 코로나19 신속 검사 확대 여행 및 대규모 행사 참석 시,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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