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1-08-15 13:13
터키의 스포츠구단 페네르바체 SK(이하 페네르바체)가 한국어로 대한민국의 제76주년 광복절을 축하했다.
페네르바체는 15일(한국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독립만세’란 한국어 해시태그를 달고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페네르바체는 터키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는지 알고 있다”며 “슬픈 역사 속에 스포츠가 한국인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멀리서나마 형제의 나라에서 함께 외치겠다”며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경축한다”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는 배구, 축구 등을 운영하는 터키의 명문 스포츠 구단으로 우리나라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배구 황제’ 김연경은 2011년 터키 리그로 진출했을 당시 페네르바체 여자배구팀에 몸담았다. 당시 김연경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첫 해부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MVP와 득점왕을 따냈다. 최근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축구팀과 4년 계약을 맺고 공식 입단했다.
한편 터키는 6·25전쟁에 연합군 4대 파병국으로 참전해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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