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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매춘부 강제로 모집할 필요 없었다”···또 위안부 망언

김지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15 13:17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오른쪽 사진)가 지난달 30일 출판된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상태였다'란 제목의 책(왼쪽 사진) 서문에서 위안부 강제 징용을 전면 부정했다./아마존 홈페이지, 조선DB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오른쪽 사진)가 지난달 30일 출판된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상태였다'란 제목의 책(왼쪽 사진) 서문에서 위안부 강제 징용을 전면 부정했다./아마존 홈페이지, 조선DB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써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모집을 전면 부정했다.

램지어 교수는 아리마 데츠오 와세다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출판한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상태였다’라는 책의 서문에서 “일본군은 매춘부를 강제적으로 모집할 필요도 없었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공문서에서도 위안부 강제 모집에 대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초 학계의 비판을 받은 논문 주장을 반복했다.

또 제주도에서 직접 위안부를 연행했다는 증언을 담은 요시다 세이지의 수기 ‘나의 전쟁범죄’에 대해서도 “요시다 본인도 자신의 책 내용이 날조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램지어 교수는 “일본의 독자분들은 부디 이런 주장들(위안부 강제 징용)에 속지 마시길 바란다”는 당부까지 했다.

램지어 교수가 서문을 쓴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상태였다’에는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 주장을 옹호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 책의 저자 아리마 교수는 램지어 교수를 향한 비판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언론 탄압에 비유하는가 하면 학문에 대한 자유 침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위안부는 ‘성 노예’도 아니고, 강제 연행도 아닌 합의 계약으로 위안부가 됐다”며 “램지어의 논문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억울한 누명을 벗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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