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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 시동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19 13:44

온타리오·서스캐처원주 이번주 3차 접종 실시
면역 취약층·교차 접종자 대상··· BC주는 아직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일부 주당국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3차 백신 접종에 나선다. 

서스캐처원주는 이번주 화요일부로 교차접종을 받은 주민들에게 추가 접종을 허가하기로 결정했고, 온타리오주는 이르면 이번주 말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와중에 기존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력이 갈수록 떨어짐에 따라 면역 취약층의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타리오주의 결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면역체계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FDA는 지난주 긴급사용승인(EUA)을 수정해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면역 결핍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주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에는 장기이식 환자 및 혈액암 환자, 항-CD20 제제 복용자 등이 선정됐다. 더불어 주당국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고위험 노인복지주택 거주자, 원주민 노인요양소 거주자도 부스터샷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반면 서스캐처원주는 주내 교차 접종자들의 수월한 해외 여행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부스터샷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교차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 국가들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서스캐처원 주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조합으로 접종을 받은 주민들은 2차 접종 때 받은 백신과 동일한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서스캐처원 정부는 앞서 주 내에서 교차접종을 실시한 약 10만3000명의 주민들이 이번 부스터샷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 주를 제외한 나머지 다른 주당국에서는 아직 부스터 샷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주와 BC주, 퀘벡주 등은 공중 보건 전문가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앨버타주의 리사 글로버 보건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앨버타주가 부스터샷을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와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안에는 추가 접종에 대한 판단이 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C보건당국도 “아직까지는 주민들의 2차 접종을 완료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며 “특정한 상황이나 시점에서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재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에서는 일반 대중들을 위한 추가 백신의 필요성이나 이점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CI 측은 "자문위원들이 3차 백신과 관련된 연구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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