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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병원 외주 인력, 다시 정부 소속으로 복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31 11:51

청소·식품 서비스 인력 ‘직접고용 체제’로 전환
4000명 외주 인력 대상··· “임금·근로 환경 보장”



BC정부가 병원 내 청소부와 식품 서비스 종사자 등 수 천명의 외주 지원 인력들을 다시 정부 소속으로 되돌린다. 

아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BC헬스케어 분야에서 일하는 청소부와 식품 서비스 직원 등 약 4000명의 외주 인력을 정부 부처 하에서 다시 고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앞서 BC정부가 수천 명의 병원 지원 인력들을 해고하고 저임금 민간 기업에 강제 이전한 지 20년 만이다. 

딕스 장관은 "BC주와 보건당국은 민간 기업의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병원 청소부와 식품 서비스 종사자들의 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병원 지원 인력들의 임금, 근로 환경, 고용 안정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민간 사업자와의 맺어진 총 21개사와의 계약 건은 2022년 3월까지 대부분 종료되며, 직원들은 BC 지역 보건당국의 ‘직접 고용 체제’를 통해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딕스 장관은 “그간 이류 취급을 받아온 수 천명의 병원 지원 인력들이 이번 변화를 통해 부당했던 수십 년을 끝내게 됐다”며 “앞으로는 병원과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해주고, 환자의 영양을 보장해주는 인력들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병원 지원 인력에 대한 민영화는 지난 2002년 1월 고든 캠벨 전 수상이 ‘보건 및 사회 서비스 제공 개선 법안(Bill 29)’을 통과시킨 후 병원 지원 인력들을 강제 퇴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 법안은 지난 2019년 7월 1일 발효된 법안(보건분야 법령 폐지법; Bill 47)을 통해 폐지됐다. 법안 47은 기존의 두 법률, 보건 및 사회 서비스 제공 개선법(Bill 29)과 보건 부문 파트너쉽 협정법(Bill 94)의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딕스 장관은 "법안 47은 BC주의 공공 의료에 기본적인 공정성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단계였다"며 “2년 만에 시행되는 재공영화의 추진으로 미래의 의료 지원 인력 채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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