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1-09-13 15:07
발급 방법·운영 방식·벌금 처벌 등 A to Z
"BC 주민 220만 명 백신카드 등록 완료"
"BC 주민 220만 명 백신카드 등록 완료"
BC주의 ‘백신카드’ 제도가 13일부로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BC주민들은 이날부로 일부 비필수 서비스와 비즈니스 및 행사장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증거로 ‘백신카드’를 필수로 제시해야 한다. BC주 ‘백신카드’ 이용 전 알아둬야 할 필수 정보와 궁금한 사항들을 짚어본다.
BC 백신카드 발급 방법은?
‘BC Services Card’ 앱이나 ‘Health Gateway’ 포털, 또는 정부 웹 사이트를 통해 백신카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생년월일, 개인 건강 번호(PHN), 백신 접종 날짜만 있으면 된다. 등록 후 받은 QR코드는 스크린샷(화면캡쳐)을 통해 저장 후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이들은 BC주 전용 백신 통화 라인인 1-833-838-2323으로 전화를 걸어 프린트된 백신카드를 신청 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단, 우편 발송의 경우에는 수령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참고로, 예방접종 기록이 잘못되었거나 이름이 가지고 있는 신분증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1-833-838-2323으로 전화를 걸어 정정 받을 수 있다.
백신카드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나?
2009년 또는 그 이전에 태어난 BC 주민이면 누구나 특정 공공장소 방문시 백신 접종 정보가 표시된 QR 코드나 출력물을 제시해야 한다. 12세 미만의 아동들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제도로부터 면제된다.
9월 13일부터 26일까지는 유예기간이 적용돼 백신 클리닉이나 약국에서 받은 종이로 된 접종 기록 카드를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다. 단, 9월 27일부터는 오직 BC 백신 카드만이 유효한 것으로 간주된다.
비즈니스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QR 리더를 사용하여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BC Vaccine Card Verifier App’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사용자의 카드와 신원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때 19세 이상 성인 방문자들은 QR코드와 정보가 일치한 신분증(사진 ID)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또한 기업에 대한 정보는 gov.bc.ca/VaccineCard-Businesses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용 회선을 통해 문의할 수있다. (1 833-838-2323으로 전화를 걸어 옵션 1을 선택한 다음 옵션 3을 선택)
백신카드가 필요한 공공장소와 비필수 서비스는?
▲입장권이 필요한 실내 스포츠 경기, ▲실내 콘서트, 극장, 댄스 및 심포니 이벤트, ▲테이블 서비스(실내 및 패티오)를 제공하는 라이센스 보유 레스토랑, ▲펍, 바, 라운지(실내 및 패티오 포함), ▲나이트클럽, 카지노, 영화관, ▲체육관(Gym), 운동시설/스튜디오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실내 그룹 운동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19세 이상의 사람들을 위한 팀 스포츠 및 실내 성인 그룹,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내 행사(결혼식 리셉션, 컨퍼런스, 워크샵 등), ▲실내에서 진행되는 도예, 미술, 합창 연습과 같은 단체 레크리에이션 수업과 활동, ▲대학교 내 기숙사
백신카드 없이 접근 가능한 곳은?
▲식료품점, 리쿼스토어, 약국,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라이센스 미보유 레스토랑(일부 패스트푸드점, 커피숍 등), ▲테이크아웃 또는 드라이브 스루,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이스케이프 룸(방탈출 카페), 실내 페인트볼 게임장, 볼링장 등 ▲소매점, 옷가게, 은행, ▲푸드뱅크 및 쉘터, ▲도서관 및 박물관, ▲대중교통(BC Transit, TransLink, BC Ferries), ▲퍼스널 케어 서비스, 스파 및 사우나, 마사지 치료, ▲호텔, 리조트, 수영장, 캠핑장, ▲결혼식, 장례식 및 예배 장소, ▲운전자 교육 수업, ▲개 훈련 교습, ▲낚시 및 사냥 활동, ▲숙박 시설, ▲대학 캠퍼스 카페테리아
외부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규칙이 적용되나?
타주 방문객들은 유효한 정부 ID뿐만 아니라 주나 준주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 또, 해외 여행객의 경우에는 입국시 사용한 예방 접종 증명서(예: ArriveCAN 앱)와 여권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승인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BC주 거주자더라도 백신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다.
BC 백신카드를 연방 ‘백신 여권’이 대체할 수 있을까?
BC 주정부는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개발하기 위해 연방 정부 및 다른 주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BC주는 연방 예방접종 인증서(백신여권)의 최종 디자인에 대한 연방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BC주의 백신카드 제도는 2022년 1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
백신카드 제도 불응시 벌금은?
예방접종 증거 제시를 거부하는 개인에게는 최고 57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행사 주최자나 비즈니스 오너가 백신카드 제도와 관련해 위반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최대 2300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BC보건당국은 주류·마약·도박 조사관, 지역사회 안전부 검사관, 환경보호관 등 집행관들이 앞으로 이와 관련해 벌금을 부과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BC주 신규 확진자 수 다시 300명대
2021.05.27 (목)
엿새 연속 감소하다 증가
BC 보건당국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BC에서 37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7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일주일 만에 처음 있는...
|
|
BC주 신규 확진 250명···감소세 지속
2021.05.26 (수)
확진자 수 엿새 연속 감소
BC주 보건당국은 26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2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3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BC주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
|
BC주 ‘일상 복귀’ 계획 총정리···“알아 둘 것은?”
2021.05.26 (수)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무엇이 언제 가능할까?”
25일, BC 주정부가 일상 복귀 계획(restart plan)을 발표했다. 이번 일상 복귀 계획은 백신 접종률, 신규 확진자, 병원 입원 환자 수 상황에 따라 4단계로 나눠서 진행되며, 9월 초에는 ‘포스트...
|
|
BC주 일일 확진자, 닷새 연속 감소세
2021.05.25 (화)
BC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8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BC주 신규 확진자 수는 앞서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356명,...
|
|
BC주, 단계적으로 '일상 복귀' 시동
2021.05.25 (화)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 종료···5인 실내 모임 허용
접종률·확진자 수 따라 4단계 걸쳐 일상 재개
BC주가 4단계에 걸친 일상 재개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준비에 나선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2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움을...
|
|
BC주 12~17세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
2021.05.20 (목)
BC보건당국, 30만 청소년에 ‘화이자 백신’ 제공
앨버타·매니토바 이어··· “아이들 일상 복귀 기대”
BC주가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BC보건당국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 대한 등록을...
|
|
BC주 신규 확진자 357명···2월 이후 최저
2021.05.20 (목)
실 확진자 수도 꾸준히 감소세
BC 보건당국은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 사망자는 3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57명을 기록한 것은,...
|
|
온주·퀘벡 잇따라 코로나 제재 완화···BC주도?
2021.05.20 (목)
국내 최대 주 두 곳, 수칙 단계적 완화 발표
BC주도 다음 주에 제재 관련 발표 예정
온타리오와 퀘벡이 차례대로 단계적인 방역 수칙 완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BC주에서도 곧 일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은 20일 오후...
|
|
BC주 신규 확진자 수 다시 500명대
2021.05.19 (수)
6일 만에 최고치···사망자도 8명 추가
BC 보건당국은 1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1명이고,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C주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596명, 사망자...
|
|
BC주 2회차 백신 언제 맞을 수 있나?
2021.05.19 (수)
BC 보건당국 “접종 간격 16주보다 짧아질 것”
6월 초 세부안 공개··· AZ 백신은 선택권 부여
BC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1회차에 이어 2회차 백신 접종도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번주 언론...
|
|
BC주, 관광도시 경제 재도약 이끈다
2021.05.18 (화)
주요 관광지·관광산업 지원에 5000만 달러 투입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6월 7일까지 접수
BC주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도시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추진, '관광도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8일 기자회견에서...
|
|
BC주 백신 접종자, 코로나 감염 확률 '뚝'
2021.05.14 (금)
감염자 98%, 백신 접종 안 했거나 최근 접종 마쳐
접종 일찍 마친 노인·의료진 감염률 크게 떨어져 보건당국 “캐나다데이엔 소규모 모임 가능할 수도”
최근 BC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받은 지 3주가 되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BC주 보건당국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
|
BC주 두 번째 AZ 백신 혈전 사례 발생
2021.05.13 (목)
40대 남성 혈전 증상···안정 취하는 중
신규 확진자 587명···실 확진자 수 감소세
BC주에서 두 번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혈전증’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보건당국은 13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AZ...
|
|
BC주 최다 감염 지역·접종률 높은 지역 어디?
2021.05.13 (목)
써리 1위·아보츠포드 2위··· 매주 업데이트 예정
백신 접종률 20~40% 사이, "80% 넘은 곳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신 분포도가 공개됐다.BC보건당국은 지난 5월 4일부터 10일까지 각 보건 지역에서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백신 접종률 및...
|
|
BC주 신규 확진자 600명, 사망 1명
2021.05.12 (수)
BC주 실 확진자 감소세 지속
BC 보건당국은 12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동안 BC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이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C주 누적...
|
|
BC주 백신 접종 대상 총정리··· ‘난 언제 백신 맞나?'
2021.05.12 (수)
이번주 30대도 백신 예약 시작 “6월 중순 면역 기대”
BC보건당국은 12일 성명을 통해 BC주민의 50% 이상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로 250만 명 이상의 BC주민이 백신 접종 등록을 마쳤고, 12일 기준...
|
|
BC주 근로자, 유급 병가 혜택 받는다
2021.05.11 (화)
코로나 증상 있으면 최대 3일 유급 병가
직원 병가 시 기업에 하루 200달러 보상
이제 곧 BC주의 모든 근로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 유급 병가(paid sick leave)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BC주의 근로자와 기업을 위해...
|
|
BC주 첫 AZ 백신 혈전 사례 발견
2021.05.06 (목)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00명대
BC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 혈전 사례가 발견됐다. BC 보건당국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에게서 혈전이...
|
|
BC주 비필수 여행 금지 단속 “어디서 하나?”
2021.05.06 (목)
RCMP, 6일부터 BC주 4개 도로서
보스턴 바, 매닝 파크 부근 등에서 시행
BC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필수 여행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RCMP가 여행 금지령 단속을 시행할 장소를 공개했다. RCMP는 5일 성명을 통해, 6일부터 BC 내 특정 도로에서...
|
|
BC주 인종차별 사건 보고 핫라인 개설
2021.05.05 (수)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 급증에 개선책 마련
정부, "문화적으로 안전한 장소 제공 목적"
BC주는 주전역에 걸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종차별 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여 인종차별 사건 보고 핫라인을 개설할 전망이다. 핫라인은 BC주민들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