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도움 절실···“그래도 두 팔 쓸 수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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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20대 한인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올해로 21세의 김호재 군은 지난달 18일 휘슬러 산악로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충돌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친구들에게 발견됐던 김 군은 헬기를 통해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척추, 목, 갈비뼈 등 골절로 인해 결국 병원으로부터 다시는 걷기 힘들 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를 꿈꿔 오타와대 전기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캐나다 해군 예비군으로서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 등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던 청년이었다.
또한,
평소에 산악자전거,
스노보드, 낚시 등을 좋아해 김 군은 이번 여름에도 친구들과 BC주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경험했던 여러 액티비티를 유튜브와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것을 즐겼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김 군은 평생을 휠체어에서 생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사고 후유증으로 어지럼증과 집중력 저하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한 달 전 사고 이후 김 군과 그의 가족의 일상은 급변하게 됐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사고 전부터 병가 휴직 중이었고 어머니는 김 군의 간호를 위해 일을 그만두면서,
가족이 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닥쳤음에도 김호재 군은 여전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있다.
김 군 가족과 오랜 시간 가깝게 지내왔다던 김현경 씨는 “의사에게 앞으로 걸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 힘들어할 만도 한데,
호재는 그래도 두 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감사해하고 있어 기특하다”며 “지금은 전동 휠체어 작동법을 배우고 물리치료를 받는데 땀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현경 씨는 김 군의 재활 치료와 휠체어 사용을 위한 집 개조,
생활 비용 지원을 위해,
이번 달 초부터 ‘고펀드미’
웹사이트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에 있는데,
개설 약 2주 만에 6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모인 상황이다.
김 씨는 “이 기금은 호재와 가족이 새롭게 바뀌게 될 삶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호재 가족을 대신해 지금까지 보내주신 많은 분의 관심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재 군에 대한 모금 웹사이트:
gofund.me/949f1167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https://cdn.vanchosun.com/news/File_images_board/2021/m1_5_1631638199.jpg)
▲사고 전 김호재 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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