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 베츠가 모금사이트에 올린 가족사진.](https://images.chosun.com/resizer/LRYbCJr5aa9qEnxkPlpJhdZyWH8=/616x0/smart/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B7ARA4QPO5GT3MX4CHO4HFQ53Q.jpg)
미국 텍사스에서 한 10대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시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년은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퀸스 콜번 3세(15)는 지난 15일 아버지 윌리엄 벅 콜번 주니어(63)‧어머니 야나 콜번(53)‧여동생 엠마 콜번(13)과 반려견 두 마리를 총으로 살해한 뒤 시신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콜번 3세를 발견했지만 그는 체포당하기 직전 스스로 총을 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녀 마하리아 베츠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날은 어머니의 53번째 생일이었다”라며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흥분된 상태였는데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했다.
현재 베츠는 모금사이트를 통해 사망한 가족의 장례비용을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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