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는 3곳 ‘초접전’···결과는 빠르면 금요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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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방 총선의 대부분 승자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직 몇몇 지역구는 우편투표 개표 결과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계속 진행 중이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Canada)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20만 명의 캐나다인이 우편투표로 한 표를 행사했는데,
이에 많은 전문가는 승자를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편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총 338곳의 지역구 중 선관위가 최종 당선인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지역구는 총 13곳으로,
자유당 후보가 7곳,
보수당과 퀘벡당 후보가 각각 2곳,
NDP와 무소속 후보가 각각 1곳에서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총선 당일 개표 결과 자유당은 총 158곳의 지역구에서 승리했거나 리드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자유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7곳 모두 승부가 뒤집혀도 이번 총선의 승자는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7곳 중 2곳에서만 자유당 후보가 패한다면 자유당은 157석을 얻었던 2019년 총선 때보다도 적은 의석을 가져가게 된다.
총 13곳 중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가 가장 많은 주는 온타리오(5곳)이었으며, BC
3곳, 퀘벡 2곳,
앨버타, 매니토바, 뉴펀들랜드&라브라도에서 각각 1곳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격차가 적은 지역은 퀘벡의 트루아-리비에르(Trois-Rivieres)
지역구로 퀘벡당의 르네 비에뮤어(Villmure)
후보가 보수당의 입스 리베크(Levesque)
후보에 단 32표 차로 앞서고 있고,
온타리오 수 세인트 마리(Sault
Ste.Marie) 지역구에서는 자유당의 테리 쉬헌(Sheehan)
후보가 보수당 소니 스피나(Spina)
후보에 61표 차로 리드하고 있다.
BC에서는 밴쿠버 그랜빌,
리치몬드 센터,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 지역구에서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특히 밴쿠버 그랜빌에서는 자유당의 탈립 노어모하메드(Noormohamed)
후보가 NDP의 안잘리 아마두래(Appadurai)
후보에 258표 차로 앞서고 있다.
노어모하메드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또한 에드먼턴 센터 지역구에서는 자유당의 랜디 보이소노트(Boissonnault)
후보가 보수당의 제임스 커밍스(Cummings)
후보에 136표 차로 앞서고 있는데,
아직 3191 표의 우편투표 결과가 남아있기 때문에 승부가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우편투표 개표는 22일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금요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편투표의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1위와 2위 후보 간의 득표율 격차가 0.1% 이내면 자동으로 재검표가 진행되고,
0.1% 이상 차이가 나더라도 후보의 요청이 있고 주법원이 허락한다면 재검표에 들어갈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Elections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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