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로맨스 스캠’ 기승··· 피해액 수천만 달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가 ‘로맨스 스캠’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1일 써리 RCMP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피해자는 써리에서만 29명, 피해액은 136만 달러에 달하고, 지역을 로어 메인랜드 전체로 확대하면 같은 기간 총 213명의 피해자가 약 2246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맨스 스캠은 피해자에게 거짓된 감정으로 접근해 신뢰를 얻은 이후 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데이트 웹사이트를 통해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써리 RCMP가 소개한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사례는 다음과 같다.

피해자가 온라인 연인 관계인 가해자로부터 솔깃한 투자 제의를 받고 거액의 금액을 가해자의 비트코인 계좌에 송금했다. 피해자가 투자에 대한 이상한 점을 뒤늦게 알아챘지만, 가해자는 이미 연락을 끊은 뒤였다.

써리 RCMP는 “온라인을 통해 관계를 맺는 경우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요즘, 특히 로맨스 스캠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며 로맨스 스캠 피해를 막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 ·        상대방이 본인이라고 보낸 사진이 인터넷에서 도용된 사진인지 검색을 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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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방이 당신을 보러 온다는 이유로 돈을 요구한다면 스캠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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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본적도 없으면서 몇 마디의 대화만으로 상대방이 당신과 사랑에 빠졌다면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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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방이 직접 만나는 대신 문자나 통화로만 소통을 하려하고, 만나자는 약속을 할 때마다 무슨 일이 생겨서 나가지 못하게 됐다는 일이 반복된다면 상대방은 본인의 신분을 숨기려 할 가능성이 높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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