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1-10-05 10:24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자 88명 선정
오타와 한글학교 교장 등 3명도 공적 인정받아
오타와 한글학교 교장 등 3명도 공적 인정받아
한국 외교부가 10월 5일 '제15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월부터 국민공모를 통해 추천을 받았던 재외동포 분야 유공정부 포상자를 발표했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에서는 밴쿠버 한인신협이 정부포상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포상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은 한국 정부가 해마다 재외동포 사회의 권익신장과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에게 내리는 표창으로, 외교부 공적심사위원회 검토 및 행정안전부 추가 심사를 거쳐 발표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인신협은 1988년 설립된 이후 대표적인 한인지역에서 한인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2019년 자산규모 5억불을 돌파한 점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경영이익을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한인의 권익신장과 한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 캐나다에서는 이용화 오타와 한글학교 교장 등 2명과 1개 단체가 올해 정부포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된 이용화 교장은 오타와 한글학교 교장 및 이사장으로 10년간 재직하며 이민 2세의 한국어교육에 앞장섰고, 한인회장 및 한인종교단체활동으로 봉사하며 동포사회의 화합에 기여한 점이 공적으로 꼽혔다.
이어 에드먼튼 한인라이온스 클럽도 올해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단체)로 선정됐다.
에드먼튼 한인 라이온스클럽은 2004년 창단 후 17년 동안 봉사단체로 활동하면서 한인사회의 번창과 단합에 기여해왔으며, 특히 40만 불 이상을 기부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여러 프로젝트의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구자선 평화식품 회장이 토론토 현지사회 내 한식 및 한국 식자재 전파 등으로 토론토 한인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 권익신장 및 한국 이미지 제고에 적극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구자선 회장은 또한 약 42년간 토론토 한인동포사회 및 주류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한인2세 장학사업과 차세대 한인정치인 지원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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