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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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복합문화 축제에서 화려한 아름다움 뽐내

지난 22일 버나비 이스트번 커뮤니티 센타에서 벌어진 버나비시 다중문화 예술제(Multicultural Celebration)에서 한국의 전통춤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 단원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 장고춤, 선녀무 등을 선보인 이번 예술제는 BC 복합문화의 주(Multicultural Week)를 맞아 버나비시에서 주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무용을 포함해 라틴음악, 인도·나이지리아 동화 구연, 스칸디나비아 무용, ASRA(아라비아와 러시아 랩) 등 6개 문화권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약 160여명의 다인종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해 각 민족의 독특한 문화공연을 감상하였다.
버나비시가 커뮤니티내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각 인종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는 각각 다른 문화권에서 6가지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셔라드 보스트윅씨는 "복합문화의 주를 맞아 벌어진 이번 행사는 3개 민족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 또한 각 민족의 문화공연팀이 참가해 같이 즐기고 축하하는 자리"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특별히 초대된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4명의 무용 전공자들과 춤을 배우는 어린아이들이 같이 공연한 부채춤, 한국무용단 조교인 김향숙씨가 솔로 공연한 선녀춤, 김백봉류의 장고춤등 3가지 전통 한국무용을 선보여 화려한 의상과 함께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무용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뒤쪽에 앉아있던 많은 타민족 아이들이 공연을 가까이서 보기위해 앞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앉을 정도로 관객의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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