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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50% 뛰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0-15 15:42

광역밴쿠버·프레이저 밸리 주택 거래 60% 치솟아
높은 수요-낮은 공급 탓··· 외곽지역 주택가격 상승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로워 메인랜드 주택시장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로워 메인랜드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6만96채로 1년 만에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 관할 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3만5110채가 판매됐다. 이는 2020년의 2만1536채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써리, 랭리, 델타, 화이트락을 아우르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 관할 지역의 경우는 3분기 말 현재까지 총 2만1091채가 팔려 작년 1만2616채보다 67% 증가했다. 

또, 칠리왁 부동산 협회(CADREB) 관할 지역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895채를 기록했다. BC주 전체로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52%가 오른 총 9만9182채의 주택 판매를 보고했다. 

BC 주택시장이 전년 대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경제 회복의 조짐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등 요인으로 수요가 절정에 달하면서다. 

당시 BC 전역에서 집을 찾고 있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수는 대략 6만7000명에 달했고, 그 달에 거래 가능한 매물 수는 2만4000채에 불과했다. 

이후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과열 양상은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공급 문제는 지속됐다. 지난 8월 BC주 4대 지역의 활성 매물 수는 2019년 1월 같은 지역의 50-80%에 달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는 제한된 공급을 압도해 상당한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외곽 지역에서 더 크고 저렴한 주택 옵션을 찾는 도시 거주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프레이저 밸리(79만8000달러)와 칠리왁(56만6000달러) 모두에서 연간 25%씩 치솟았다.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에서는 주택 가격 성장률이 전년 대비 11.5%로 둔화됐지만, 평균 가격은 105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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