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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미국 이어 3번째로 탈북민 받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0-28 15:26

이민부, 소수 북한 탈북민 캐나다 재정착 고려
“민간인 후원 형식으로··· 임시 프로그램 운영”
캐나다 정부가 북한 인권단체와 협약을 맺고 탈북민들의 캐나다 정착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론토 기반의 인권단체 '한보이스(HanVoice)'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탈북 난민을 위한 민간 후원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난민 후원 프로그램은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난민 수용 프로그램과 달리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 민간인이 난민들의 캐나다 정착을 직접 후원하는 형식으로 운용된다. 

한보이스에 따르면 민간 후원자들은 탈북민 가족이 캐나다에 입국한 후 12개월간 혹은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지원할 수 있다. 후원 기간은 경우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2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이미 태국으로 도피한 탈북민 다섯 가족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보이스는 북한을 탈출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캐나다로 데려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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