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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타격’ 업종 회복에 8월 경제 성장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0-29 13:41

수칙 완화에 요식업, 숙박업 회복세 계속
농산업은 무더위와 산불로 ‘역대급’ 부진



팬데믹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업계들의 회복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29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8월달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 캐나다의 GDP 이전달 대비 0.4% 상승해 만에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 캐나다 GDP 성장률은 -0.1% 기록한 있다.

 

20개의 산업부문 15개의 부문에서 GDP 7월보다 상승했는데,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타격을 받았던 숙박업과 요식업의 선전이 눈에 띄었고, 소매업과 수송업도 성장했다.

 

숙박업과 요식업의 GDP 성장률은 이전달 대비 7% 상승하면서 팬데믹이 이후 겪었던 부진을 조금씩 털어내고 있다. 특히 식당 술집의 GDP 지난 여름 캐나다 전국에서 방역 수칙이 완화된 데다가 따뜻한 날씨 덕분에 7월에 8.1% 상승한 이어, 8월에도 5.4% 성장했다. 여행 제한 조치 완화로 한숨 돌린 숙박업도 이전달 대비 +11.3% 성장률을 보였다.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 업계도 방역 수칙 완화에 오락·도박 산업(+7%), 공연예술·관람스포츠·문화유산기관(5.2%) 활기가 되살아나며, 이전달 대비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 예상과는 달리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소매업은 식음료 매장(+3.8%) 필두로 12개의 분야 9곳이 상승을 기록하며, 이전달 대비 GDP 1.8% 올랐다.

 

반면에 농업·임업·어업·수렵 산업의 부진은 계속됐다. 지난 여름 동안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이어졌던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에, 분야의 GDP 7 5.5% 하락한 이어 8월에도 5.7% 떨어졌다. 농업·임업·어업·수렵 산업의 GDP 이렇게 연속으로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 1997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작물 생산업(대마 제외) GPD 7월에 13.2%, 그리고 8월에 10.9% 하락하면서 GDP 2003 초반 수준으로 돌아갈 정도의 심각성을 보였다. BC 산불로 인해 임업·벌목 업계의 GDP 이전달 대비 8.7%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통계청은 9월의 GDP 성장률은 광산·채석·석유 가스 채취 산업, 도매업의 선전에 비해 운송장비 판매와 소매업은 부진하면서 8월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1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5% 전망했다.

 

RBC 클레어 (Fan) 경제학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숙박업계는 방역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4분기에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인력난이 전국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까지는 아직 길이 멀어 보인다 전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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