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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시장 연말까지 달아오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0-29 15:08

올해 총 거래량 29% 급등 예상 "집값 17% 뛰어"
내년까지 잔열 지속될 듯··· 거래 줄고 가격 늘어



BC주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 부동산 협회(BCREA)가 지난 28일 발표한 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거래 강세는 코로나19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여전히 뜨겁게 유지되다 서서히 안정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이 9만4013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9% 증가한 12만145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BCREA가 지난 1월 예측한 거래량보다도 높은 수치다. 당시 BCREA는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15.5% 증가해 총 10만9000건의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고 봤었다. 

또한 이번 전망대로라면 올해의 예측 거래량은 BC 역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던 2016년의 수준을 뛰어넘게 된다. 2016년도 주택 거래량은 MLS 기준 11만2209건에 달했었다. 

BCREA의 브렌던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주택시장의 뜨거운 상승세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를 잡은 것”이라며 “연간 판매량에서 이전 기록을 깨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BC주의 집값은 소규모 주택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낮은 매물 현상으로 인해 평균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BC주의 지난해 연평균 집값이 2019년 대비 11.7% 오른 데 비해 5%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재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평균 집값은 79만8000달러, 광역 밴쿠버 지역의 평균 집값은 105만5000달러로 집계된다. 

반면에 2022년에는 강력한 주택 거래 활동이 계속되면서도 올해보다는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22년 MLS® 주택 판매량은 15% 감소한 10만275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이에 대해 “2021년의 기록적인 주택시장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2022년에도 주택 시장의 거래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단독주택 수요 정상화에 따른 주택 매매 구성 변화와 활발한 매물 회복이 시장 균형에 도움이 되면서, 2022년에는 평균 집값이 약 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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