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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캐나다 ‘초과사망’ 얼마나 늘었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0 11:10

평년 예상 사망자 수보다 1만9000명 이상 많아
팬데믹이 직·간접적 피해··· 독감 사망은 오히려↓



캐나다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초과사망(excess death)’이 1만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사망’이란 특정 기간에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 발생한 사망자 수를 말한다. 보통 전쟁이나 전염병, 경제위기 등이 초과 사망의 원인에 속한다. 

캐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전국 초과사망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 사이의 초과 사망자 수는 평년의 예상 사망자 수보다 1만9488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보다 5.2% 더 많은 사망률이다. 즉, 코로나19가 캐나다인의 생명에 직간접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끼쳤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같은 기간 동안 바이러스 감염이란 직접적인 결과로 2만5465명이 사망했으며, 팬데믹에 따른 의료 절차 지연과 약물 사용의 증가 등 간접적인 결과로 사망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020년 봄과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에 2021년 1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의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255명에 그쳤으며, 초과 사망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온타리오, 서스캐처원, 앨버타 그리고 BC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더 많은 것과 동시에 초과사망도 더 많이 발생했다. 

특히 BC주와 앨버타주는 올해 6월 말부터 7월 사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사람들이 다른 원인들에 의해 목숨을 건졌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령,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과 같은 공중 보건 조치들이 독감 등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감소시켰을 수 있다는 예측이다. 

더불어 일부 사망자 추이는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날 발표된 수치가 모든 사망자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번 자료는 자살을 포함한 특정 원인에 기인한 사망자의 실제 수를 충분히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11월 말까지 대유행의 결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는지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수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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